Seseorang bawa aku... [Seventeen]

#40 Seseorang tolong bawa aku...

그렇게 실랑이 끝에 결국은 찬과 우지도 더 이상

순영을 도와주기 힘든 것 같았다 ..

물론 열 세명 다같이 어울리는게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어쩌겠어 .. 이미 대다수가 한명에게서 멀어져버린걸 ..

지금 여기선 누구를 원망할 필요도 없더라 ..

그냥 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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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영

내가 떠나면 될까 ..?

그렇게 혼자서 연습실 구석에 앉아서 오래 생각해봤다

요즘 부쩍 혼자서 너무 많은 생각을 하는 것 같네

내가 이렇게 우울해진것도 , 지치는것도 형들 때문이지만

원망할 수 없다 ..

원망하기도 싫고 , 그냥 내 주제에 이게 맞는 것 같다

아 뭐 원망할 자격이 없긴하지

내가 뭐라고 그렇게 높은 사람들과 같이 웃고 떠들며 놀았을까

이 기회로 다시 한 번 내 위치를 깨달은 것 같네

나는 낮고 , 형들은 높다 ..

나도 잘 알겠는데 있지 ..

머릿속으로는 잘 이해했는데 ..

몸은 슬프대 ..

그래서 그냥 쭈그려 울고 있었는데

형들이 떠들다가 내 눈치 보는게 느껴지더라

내가 저런 사람들에게 짐이 되서도 안되니까 .. 같이 어울릴 수 없으니까

그냥 빠지는게 맞겠지

하며 연습실을 나갔다

그런 순영을 보고 멤버들도 미안했겠지 ..

세븐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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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진짜 꼭 이렇게까지 해야할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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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형으로써 한 번쯤은 이해해보는거 어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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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우

그래 솔직히 이런 상황에 더 사이를 안 좋게 만들면 안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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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철

근데 어떻게 말 해야할지 잘 모르겠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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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철

무작정 미안하다고만 하면 되는걸까 .. 그럼 앞으로 이런 일이 없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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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한

그래 물론 우리가 잘 못한게 맞고 , 미안하긴한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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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한

이렇게 사과하고 넘긴다해서 앞으로 그런 일이 안 생길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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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규

그래 .. 형이긴하지만 우리 생각도 조금은 해야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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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관

아까 보니까 애 우는거 같던데 .. 어떡하냐 마음 아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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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철

그래 아무리 우리가 지치더라도 순영이 저렇게 냅둘 순 없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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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철

어제 했던 말들은 다 사과할께 .. 너무 욱해서 그랬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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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훈

그래 일단 사과는 나중에 순영이한테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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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훈

지금은 순영이 달래주는게 먼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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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솔

하아 .. 그래 그럼 일단 뭐라고 해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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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민

그냥 지금까지 했던 것들 다 미안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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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

갑자기 무작정 다가가서 사과하기 보다는 ..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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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

차라리 편지같은 걸 쓰는거 어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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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 그래 괜찮은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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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훈

그대신 열 두개는 쫌 많으니까 포스트잇 같은 거에 짧게 적는 거 어때 ?

세븐틴

오오 그래 좋다 좋다

이렇게 멤버들끼리 상의하고 있는 동안 순영은

마음 정리를 하고 있겠지 ..

순영의 방 -

순영의 방에서 서걱서걱 하는 소리가 들리는데

역시 같은 팀 아니랄까봐 편지를 쓰는 것 같다 ..

이 팀은 아날로그적 감성에 취해있는건지 뭔지 ..

근데 순영이는 편지를 갑자기 왜 쓰는거지 ..?

형들이야 뭐 미안하다며 사과 편지일텐데 .. 음

순영이도 같은 내용이려나

미안하다 , 앞으론 안 그러겠다 뭐 그런거 ?

그럼 딱 서로 화해하고 좋을텐데

이 놈의 작가는 쉽게 화해하는 꼴 못보겠지 뭐 ..

또 어떻게 엮을까 생각하고 있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