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i adalah Butterfly Yeoju milik Park Jimin.
EP.25 Ini Bukan Kupu-kupu



박지민
뭐야 !! 너네 미쳤어 ? 뭐하는 짓이야 이게 !!

하인
도련님 이거 놓으세요 . 오늘 안에 다 옮기려면 시간이 빠듯하다고요 .


박지민
여기는 내 나비 방인데 왜 니네가 짐을 빼고 있냐고 !! 다 내려놔 ! 얼른 - !

가뜩이나 이침부터 나비가 아니라 왠 하녀가 잠을 깨우러 온 터라 잔뜩 신경이 곤두선 상태였다 .

그렇게 겨우 씼고 나비를 다그칠 생각으로 종을 치려는데 복도에서 들리는 요란한 소리에 쪼르르 달려와 망을 보자 망할 하인 놈들이 나비 방을 정리하는게 아닌가


박지민
놔 !! 다 놓으라고 !! 너네 다 물어버린다 !!


박지민
나비이 !! 나비 데려와 , 나비이 !!

하인
회장님 지시 입니다 . 회장님이 옮기리고 했다고요 . 도련님


박지민
아빠 ? 아빠아 - ?

아니기만 해봐 . 너네 . 나비 짐이 아니라 너네 방 짐을 빼게 해줄테니까

대충 가운을 둘러 입은 지민이 복도를 가로지르며 아빠에게 하인들의 만행을 일러바칠 생각에 빠져있었다

아니 아빠 . 글쎄 왠 하인 놈들이 아빠 이름 팔아서 나비 내쫏으려고 한다니까 ? 저것들 다 쫏아내자 .

라며 혼내줄 생각으로 회장실 문을 열었는데 ..


박지민
.. 나비 니가 . 왜 여기 있어 ?

벌컥 열린 문 안쪽으로 아침 풍경을 바라보는 제 아비와 늠름히 그 곁을 지키는 나비가 있었다 .

뻣뻣이 굳은 얼굴은 지민의 얼굴을 마주하고도 미동조차 없었다 . 마치 모르는 사람을 마주하듯 냉한 얼굴의 여주가 지민을 쳐다봤다 .

회장
우리 귀염둥이 . 좋은 아침이지 ?

낮게 울리는 아비의 목소리는 지민의 귀에 들리지 않았다

아침에도 깨우러 오지를 않더니 계속 여기에 있었던거야 ? 지민의 머리속은 복잡해졌다 .


박지민
나비야 , 왜 여기있어 .. 나 아침부터 하녀가 깨워줬어 .


박지민
나 아직 옷도 못 입었다니까 ? 가서 옷 골라줘야지


이여주
........


박지민
얼른 가자 . 지금 무슨 난리가 났는 줄 알아 ? 하인들이 네 짐을 빼겠디고 난리야 . 벌써 아빠 지시가 내려졌다나 뭐라나


박지민
웃기지도 않아 . 얼른 가자 . 얼른 가서 혼내주자 . 나비야 , 응 ?

휘적휘적 걸어가 여주의 앞에 선 지민이 여주의 팔을 끌었다 . 팔을 쉽게 끌려왔으나

다리는 그 자리에 단단히 굳어 움직일 생각을 않았다 . 마치 그 곳이 자기가 머물 자리라는 듯이 . 웃음기 하나 없는 얼굴로 회장의 곁을 지켰다 .


박지민
나비야 , 잠 덜 깼어 ? 너 자꾸 주인 말 안 들을래 ?


이여주
... 저 .. 이제 나비 아닙니다 .


박지민
... 뭐 ?


이여주
이제 나비 아닙니다 . 그렇게 부르지 마십시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