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촥!!!
퍽!!
무언가 때리는 소리만 크게 들렸다. 겁이 났지만 혹시 몰라..태형이가 있을 지...
"...!!!!!"
내가 지금 이 장면을 봐도 되는걸까.

아무소리도 내지 못하고 울고 있는 너와 , 증오한다는 눈빛으로 너를 내려보고있는 남자. 손에는 몽둥이가 들려있고, 그걸 옆에서 고통스럽게 찍소리도 못하고 보고있는 이모..
끔찍하다. 아니 숨막히고 화나고..내 마음도 같이 무너져내렸다.
태형이를 내려다보는 남자는 태형이의 아버지가 아닌 것 같았다.
씨× 들어가서 깽판 쳐..?
뭐야 저건..
남자 발 밑 아래로, 나와의 연락했던 메시지가 태형이의 휴대폰 아래에 있었고, 남자는 그것과 태형을 번갈아보더니 이내 표정이 악마보다 더 악랄하게 변해갔다.
미친...저 새×...
그 남자가 손을 올려들었을 때, 태형은 두려움에 움츠러들었고.
미치이이이인!!!!!!!
퍼어어어어억...!!!
"...!!!!" 태형
"...!!!!!!!!" 태형의 엄마
"아윽.....씹..."
"힘 졸라 세시네.."
"뭐냐 넌?" 남자
"ㅇ..야..!!!!!!!! ㄴ, 너 여기 어떻게 왔어.." 태형
"아저씨, 아저씨가 뭔데 김태형을 혼내요? 얘가 뭐를 그렇게 잘못했는 지 난 잘 모르겠는데, 그래도 이런 폭력은 아니라고 보는데요 ㅎ "
"하..ㅋㅋㅋㅋ 너구나? 이여주가...그래, 그 잘난 니 여친이 얘냐?"
"아저씨, 나는 지금 태형이한테 물으라고 한 적 없는데요. 나랑 이야기 해. 괜히 애 아프게 하지 말고."
"이모, 태형이랑 잠깐 나가주실래요?."
"여주야, 너가 여기 있으면 ㅇ..안돼, 그냥 가..어서.."
"그럼 저보고 김태형이 맞고 있는 거 보라는거에요? 그거 방관죄에 해당해요, 나는 범죄에 말려들기 싫으니까 이러는거고요. 이모도 보고만 있지말고 좀 도와주실래요?"
여주의 표정은 싸늘했다. 그 어떤 표정보다 무서웠다.
"이여주, 그만 해..뭐하는 짓이야...상관없는 일ㅇ..윽.."
"태형아, 닥치고 있어줘. 나 안 그래도 기분 빡쳤으니까."
"있잖아? 이여주 , 너는 김태형이랑 헤어져줘야겠어~? 우리 태형이는 연애할 시간이 없거든-. 그러니까~" 남자
"야, 아저씨. 내가 웬만하면 존댓말 쓰는데 오늘은 왜이렇게 빡치도록 쓰기가 싫지? 그냥 편하게 말할게. 태형이랑 나 니가 이래라저래라 할 정도로 가벼운 사이 아니야, 그리고 우리가 헤어지는 건 우리가 정해;; 아저씨가 뭔데 이래라 저래라 지랄이야?"
"아저씨가 누군지는 모르겠어도, 미친놈이라는 건 확실하거든?? 그러니까 잡소리 말고 꺼져. 신고하기 전에. "
"....이여주, " 태형
"나는 말야, 한 번도 태형이랑 헤어질거라는 거 생각해 본 적 없어, 딱 봐도 니 욕심 때문에 이러는 거 같은데 그런거라면 접어둬. 절대 그럴 일 없어."
"야, 어디서 어른한테..!! 너 내가 누군지 알아?! 나 김태형 고모부야!!! 고모부!!!!! 니가 김태형 가정사에 왜 끼어들어? 겨우 여친 주제에? 여친이 뭐그리 대단하다고 ㅋㅋㅋㅋ 야, 그냥 꺼져. 새파랗게 어린게."
"아ㅠㅠ 죄송합니다~ 라고 할 줄 알았냐? 고모부라는 사람이 이러는 게 비정상정이잖아. 김태형 아버지한테 다 말해봐? 다 씨부려보냐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가정폭력으로 신고해도 되는건가?"
"내가 오지랖 떠는 건 미안해, 근데 말야 나는 내가 소중한 사람들이 당하는 모습을 볼 수만은 없기 때문에 어쩔 수 없어. ㅋㅋ "
이모도 태형이도 내가 하는 말에 가만히 있었다. 즉, 내 말이 다 맞고 이 사람을 어떻게하든 상관없다는거겠지.
삐요옹 삐요옹..
"당신을 가정폭력 및 사기죄로 체포합니다.(어쩌구저쩌구..)"
"뭐야?!?! 여긴 어떻게..!!!!"
"내가 증거없이 아무런 조치도 없이 당신에게 나댔겠어?"
"많이 실망이야, 형. 가족이라는 게 부끄럽다." 태형의 아빠.
"안녕하세요. (싱긋)"
"미안하구나, 이런 일에 휘말리게 해서.."
"괜찮아요, 태형아 너 괜찮아??"
"일단 나가서 얘기해." 태형
굳어있었다. 태형의 얼굴이.
.
.
.
.
태형의 부모님은 고모부라는 사람을 보러갔다.
엄청난 벌을 받게 하기 위해서, 두 분 다 여러가지의 증거를 들고, 경찰서에 가셨다.
그리고 집엔 우리 둘만 있었다.

"김태형.. 너 왜그래? 많이 아파? 병원 갈까?"
부모님이 병원에 가자는 것도 거절한 채 나와 집으로 들어왔다.
"너...!!!!!"
태형은 갑자기 여주의 팔을 잡았다.
"아윽...!! 아파, 태형아..!"
"하아...그러니까 왜 끼어들어!!! 봐봐, 얼마나 세게 맞았으면, 피멍이 생겨!!!!"
"네가 맞는 걸 어떻게 봐 그럼!!!!! "
"너도 고맙잖아, 그 사람 잡히게 해줘서. 근데, 나한테 할 말이 그것밖에 안돼? 내가 너 일주일동안 얼마나 애타게 기다렸는 지 알아?!?!"
"그래서 직접 집까지 왔는데, 너가 그런 꼴을 당하고 있는데!! 내가 어떻게 안 끼어드냐고..!!!"
여주는 거의 울듯했다..끝내 속에 있던 울분이 터지고 말았다.
"내가..흐윽..얼마나..!...너를...너라는 놈을 기다렸는 줄 알아?!..끄읍...현활(현재활동중)인데 연락도 안 보고..흐으으...이 나쁜자식아!!!! 개새×, 나쁜 새× "
"...."

"...미안, 미안해..미안해 여주야, 진짜 미안해..."
"나쁜, 놈으아아아..흐으으으으..흐끕...흐윽..."
"여주야, 내가 잘못했어..미안해..."
"흐으으윽...흐으으으읍...흐으으..흐끕...흐어어엉..."
서러웠다..내가 그 남자한테 맞았다는 것과 김태형이 그런 아픈 일을 당하고 있었다는 것, 그리고 헤어져야할 위기에 처해야 했던 것..
서럽게 우는 여주를 살살 안아주며 태형도 같이 눈물을 흘렸다..
.
.
.
.
"나쁜...놈...흐윽...(훌쩍)..."
"네가 뭘 잘했다고 울어..!!!"

여주는 태형의 눈물을 닦아주며 그의 눈을 쳐다봤다.
"몸은, 좀 어때?"
"조금...아파...근데 금방 나을거야.."
"거짓말...너 그렇게 말하면 꼭 병나더라...얼른 병원 가자. "
"싫어, 너랑 더 있을래..그나저나..팔 어떻게..이렇게 얇은 팔에...이런 게 있으면 안되는데..."
"난 괜찮아, 태형아 .. 얼른.."
"왜 태태라고 안 해? 나 미워진거야..?"
"응? 그게 무슨.."
"아 몰라...사랑해...고마워..미안해.."
"나도 사랑해..ㅋㅋ...근데, 태태야 너랑 연애하기 참 ... "
"힘...들어..?"
"아니?! 힘들긴? 참 좋아...너랑 연애하는 거 너무 좋다고. 너무너무 좋고 많이 사랑해..!!!"
둘은 아무 말 없이 몇 십분씩 안고 있었다.
그 누구보다 애틋하고 이쁜 사랑이었다♡
너랑 연애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