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DING

EP.2 거리 두기

"이제 어떡하지.."
"아! 그래. 걔보다 정휴닝이랑 더 친한 척을 하면 되겠네,"






"잠깐만, 정휴닝."
"학교 끝나고 우리 반 앞으로 좀 와 주라."

"너네 반? 그래."
"기다릴게."

"..고마워"
"갈게!"



교실-



"여주야, 왔어?"

태현이 말했다.


"어."

"오늘은 좀 안 아파?"

"응."

"..혹시 여주야."
"너 나한테 뭐 화난 거 있어?"

".."
"어, 있어."

"뭔..데?"

"계속 나한테 잘해주는 거,"
"계속 달라붙는 거,"

"뭐?"

"그냥 이제 아는 척하지 말자,"


'미안, 강태현.'



photo
"..."
"그래, 나도 나 싫어하는 사람 안 만나."








답답한 마음에 선생님한테 거짓말을 치고 옥상으로 올라왔다. 그래도 거리두기는 성공한 것 같아서 다행이다. 이제 또 뭘 해야 할까,


툭,툭-


"비..?"
"비 온다,"

"아..추워,"
"너무 많이 오는데..."


추워서 쓰러지기 직전, 강태현이 달려왔다.


photo
"야, 김여주!!"
"너 괜찮아? 안 추워?"

태현이 자신의 겉옷을 주며 말했다.


"..."

"괜찮냐고,"

"우리 분명 아는 척 하지 말기로 했잖아."
"왜 그래 나한테,"

"..근데 나는,"



끼이익-



"여주야 괜ㅊ,"
".."

photo
"한 발 늦었다,"

휴닝카이가 들어오며 말했다.



"누구.."

"아, 나는 정휴닝이야,"

"안녕."

"가자. 휴닝아,"

"어.. 그래,"



끼이익-



여주와 휴닝카이가 나갔다. 나는 분명 마음을 접었다. 이젠 나도 내 마음을 모르겠다.


근데 왜 보고 싶냐,


머리는 다 젖었고 교실로 돌아갈 기운도 없어서 그냥 수업을 빠지기로 했다.



"하,"
"나도 내 마음을 모르겠네.."
"교실 가야겠다. 이제,"


끼이이익-

photo
"어차피 우린 타이밍이 안 맞았던거야,"
"어쩔 수 없지,"















photo
"야 김여주,"
"진짜 말 안 할 거야? 강태현한테,"
"슬퍼하지 않을까.."

"그래도,"
"더 슬퍼하기 전에 거리 둬야지,"

"아직도 수술은.. 받을 생각 없고?"

"어, 나 죽을 거야."
"더 이상 아프기도 싫고."

"..그럼, 그 대신 나랑 많은 추억 쌓자."

"그래, 뭐. 나와 너의 마지막 소원이라면ㅋㅋ"

"ㅎ, 고맙다."














몇 시간 뒤-









띠리링-


"자, 이상. 다들 집으로 가라,"

"네~"


여주가 교실을 나오려는 순간 태현이 뒤에서 여주를 세웠다.


"김여주."


그런데 태현이 여주를 붙잡기도 전에 여주는 휴닝카이에게 갔다.


"...."





"정휴닝~"
"기다렸어?"

"아니야, 별로 안 기다렸어. 나도 방금 끝났거든,"

"다행이다,"
"맞다. 너 오늘 뭐 하고싶어?"

"음..오늘..?"
"그러게.."
"너는? 난 너가 하고 싶은 건 다 좋은데."

"그래?ㅋㅋ"
"음..나는.."
"너랑 같이 카페 가고 싶어,"

"카페? 그래,"















그렇게 여주와 휴닝카이가 놀고-











"오늘 재밌었어!"

"그러게, 다음에 또 놀자ㅎㅎ"
"데려다줄까?"

"아니 괜찮아, 갈게."

"잘 가, 내일 보자."





여기까지는 아무 문제도 없었다. 그런데 며칠 뒤,





"윽, 코피."
"하루에 세 번씩이나 난다고..?"






병의 증세는 점점 심해지기 시작했다.

















Storie popolari tra i fan di Taehy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