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주는 청춘이였단 걸 반드시 알려줘야만 해

ep2. 20살이 되기까지, D-200

가끔 생각에 잠기곤 한다. 20살이 되서 당당히 집을 나올 수 있을까. 당당히 대학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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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재현, 빨리 저기 서빙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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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길이다.
그냥 퇴근중이였는데
쟤 되게 급해보이네.
"아 엄마 저 이제야 연습 끝나서 그래요."
"진짜라니까. 엄마 왜 울어"
쟤도 나처럼 몰래 알바하는구나.
대체 무슨 연습이길래.
이렇게 핑계를 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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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명재현."
"왜"
"너 학생회장이였냐"
친구한테 들었다
"진짜 부지런하네"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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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살이란 건 참 시한부같은 말이다.
20살이 되면
나의 힘으로 모든 걸 해내야 하는.
근데 쟤는,
무슨 30대 가장처럼 바쁘게 산다.
진짜
신기한 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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