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 2개 이상 연재입니다*
무작정 집을 나왔다.
사실 갈 곳이 하나도 없기에 너무 막막했다.
..괜히 시간가지자 했나 이게 뭐야
그렇게 집을 나와 한시간 넘게 방황하니 생각나는 친구,
윤지에게 전화를 걸었다.
민폐지만 한번만 물어보자...
[여주:여보세요]
[윤지:어,김여주?]
[여주:윤지야....너 아직도 자취해?]
[윤지:응.왜?]
[여주:나 일주일 정도만 거기서 자내도 될까..?비용도 낼께....]
[윤지:너 남편은? 나는 뭐 상관없어]
[여주:가서 천천히 얘기해줄게 고마워 윤지야]
[윤지:어.주소보냄]
뚝.
다행이다. 진짜 딱
일주일만 떨어져 지내자 정국아 내가 너무 힘들어.
그렇게 윤지가 보낸 주소로 가고 있을까,
멀지 않은 거리에 바로 발견할 수 있었다.
생각보다 가까운데 우리가 맨날 밖에서 만나서 몰랐구나.
라는 생각으로 아파트 입구에 들어가 있었는데
익숙한 얼굴이 보였다.

태형:어? 여주?
여주:어? 태형이? 너 여기에 살아?
태형:응응 너는..왜이렇게 짐이 많아,들어줄까?
여주:아 아냐 괜찮아!!내가 할 수 있어
태형:너 여기 집 아닌데...무슨일 있어?
여주:아....사정이 생겨서 잠깐 친구 집에서 지내기로 했어 하.하
태형:언제동안?
여주:한...일주일?
태형:그럼 나랑 그동안 회사 같이 출근하면 되겠다
여주:어? 아 그래!
태형:내가 도와줘야 할 것 같은데..
여주:아니야 친구가 마중나와서 도와준다고 했어 고마워 나 갈께!
태형:응 잘가 연락할께
진짜 신기하다.
태형이 여기서 사는 구나..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데
윤지가 와서 같이 짐 나르는 것을 도와주었다.
정말 고마운데 이따가 밥이나 사야지
그렇게 윤지 집에 들어오면 혼자 사는 집인데
꽤 크다 신기해서 여기저기 둘러보면 윤지가
나를 불러 앉혔다.

윤지: 이제 말해.
여주:뭐가?
윤지:너 전정국이랑 싸웠어?
여주:아....
고민했다.
이걸 말해야 해 말아야 해?
그렇게 한동안 고민했다가
윤지는 입이 무거운 아이여서
윤지에게만 정국이부터 태형이까지 다 얘기를 털어놓았다.

윤지:전정국 미친새끼 아니야? 걔 왜그래 너만 바라봤잖아
여주:나도 모르겠어..근데
가끔 슬픈 표정을 보면 마음이 아파
윤지:얘기는 해봤어?
여주:아니 그냥...그래서 생각할 시간 가지자고 하고 나왔지..
윤지:그나저나 태형? 걔 너 좋아하네
여주:에이 아니야 그냥 친구야 친구
윤지:그래,그럼 여기서 쉬다가
여주:고마워 윤지야 오늘 내가 밥살까?
윤지:콜
그렇게 우리는 치맥을 시켜 새벽 1시까지
수다를 떨며 먹다가 잠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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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몇시지? 10시?
아 맞다 지금 토요일이지 윤지는 일이 있어서
나간다고 했고..나는 뭐하지..
그렇게 혼자 앉아있었는데 전화가 울렸다.
태형이였다.
[태형:김여주? 뭐해?]
[여주:나 뭐할지 생각중..너는?]
[태형:나 너한테 놀자 하려고 전화했는데,만날래?]
[여주:흐음...일단 알겠어 12시에 놀자]
[태형:그래 아파트 입구에서 봐]
전화를 끊고 서둘러 나갈 준비를 하는 중이다.
오랜만에 기분전환할 겸 화장이나 해볼까..
파우치를 꺼내자마자 보이는 것은
전정국이랑 함께 찍은 사진이 있었다.
아직은 많이 밉지만 미운정인지 너를 떨쳐낼 자신이 없다.
이별하면 내가 엄청 후회할 것 같단 말이야..
그렇게 한동안 사진을 보다가 나갈 준비를 했다.
오 오늘 화장 잘된듯
시간 맞춰 나오니 태형이가 보였다.

태형:어 나왔네?
여주:응 많이 기다렸어? 미안해..
태형:아니야 별로 안기다렸어,오늘 예쁘다
여주:ㅇ..어? 고마워 하하
태형이는 웃는 모습이 더 예쁘다.
여자보다 예쁜 것 같아...
아니 나보다 예쁜 것같다
우리는 간단하게 점심부터 해결하고 나와 영화를 보러갔다.
너무 오랜만이네 정국이랑..아 아니야 신경쓰지 말자..
뭐만하면 이제 정국이 타령이네
한심해 죽겠다 나 자신이

태형:들어가자 이제 입장한다
여주:그래!
태형이와 나는 영화관을 들어섰다.
오랜만에 영화라 그런가 왜이리 설레는지 모르겠다.
그렇게 한창 자리에 앉아 태형이랑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
내 바로 뒷자석에서 익숙한 목소리가 들렸다. 설마...

!정국이 귀엽고 예쁘고 멋있고 사랑스럽고 다 좋으면 손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