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뭐 저런년이 다있어 어제 내가 여주랑 집까지
같이 가서 들어가는 것도 봤는데, 머리채?
하루종일 나랑 있었는데 머리채 잡기는 뭘 잡아.
시간버렸다 생각하고 벙쪄있는 여자를 두고
서둘러 나는 일을 하러 갔다.
여자:김여주 두고봐ㅋ
그 여자는 한바탕 김태형한테 깨졌음에도 불구하고
카페에서 분하다는 듯이 화를 내고 있었고,
이어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었다.
여자:어 오랜만이야, 잘지냈어? 아 용건?
여자:요즘 거슬리는 여자애가 있긴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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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시점>
오늘은 밥생각이 없어서 회사에서 엎드려서
잠이나 자야겠다 생각하곤,
엎드려서 잠을 자기 위해 눈을 감았을까,
몇분 안지나 내 위에 누군가가 서있는 것을 느꼈다.
...누구지?
하며 고개를 들기 직전에 들리는 목소리에 흠칫했다.
전정국이였다.
뭐지... 얘가 왜 내 앞에서 있는거야?
뭐라고 중얼거리는 소리를 듣기위해
숨죽이고 있을까,

정국: ...미안해 여주야 진짜로 미안해 상처줘서 미안해..
정국:나중에..진짜 나 나쁜놈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정국:나중에 나한테 다시 돌아와줘야해
무슨말이야..나중에라니? 왜 나중인거야...
혼자 혼란스러워 하고 있을까,
다시 들리는 목소리에 난 또 마음이 복잡해졌다.
정국: ....정말 사랑해 여주야..
정국:나 많이 미워해도 돼 그러니까.. 좀 만 기다려
정국:아 맞다, 오늘 엄청 예쁘더라 원래 예뻤지만
라고 말을 마치고 내 책상에 무언가를 놓고
내 머리카락을 정리해준 다음 자리를 떠났고,
발자국 소리가 없어지자 나는 고개를 들 수 있었다.
책상에 놓여져 있는건 내가 가장 좋아하는
치킨덮밥과 콜라가 놓여져 있었다.
뭐 저리 복잡한 말만 늘어놨는지, 알다가도 모르겠어 전정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