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백현 파리무덤.
버들가지가 예쁘게 피었길래, 하나만 꺾어다 유리병에 꽂았다.
"예쁘다.."

"변쌤 오늘도 이거 꽂아두셨네. 완전 감성적이라니까? 이번에도 말릴거에요?"
"네. 너무 예쁘게 피었더라구요. 호진쌤한테도 하나 드려요?"
* * *

"식단짜자."

"피자!!"

"안돼."

"그게 그렇게 정색하구 바로 안된다구 할 일이냐.. 뭐 먹구 살라구.."

"설명해도 먹겠다고 땡깡 피울거잖아."
"이이.."
"니 몸상태 생각 좀 해."

"치.. 어차피 니 맘대로 다 할거면서.. 그럴거면 나 왜 불렀냐!"
"씁. 예쁜눈. 혼나? 예쁜눈해야지."
"예쁘거든?! 이 바보야! 니 맘대로해!"
"잘거야?"
"잘거다 왜!"
"어이구, 복식호흡으로 소리지르는거 봐."
"아니거든?! 완전 생목이거든? 목 하나도 안풀었거든?"
"약먹고자."
"나빠 너."
"예쁜말 해야지."
"니가 예뻐야 예쁘게 말하지!"


"어흐 귀여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