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vrei farlo o dovrei farlo?

Ep. 35 _ Dovrei farlo o dovrei farlo?





정국이는 몸을 뒤척이며 눈을 떴다.




“…으음…”




눈을 뜨자마자 폰을 집어 밀린 알림을 확인 했고,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온 알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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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의 톡이였다.




여주의 톡을 확인한 정국이는 바로 상체를 벌떡 일으켰고, 여주에게 전화를 걸었다.




뚜루루루루 …
뚜루루루루 …
뚜루루루루 …




“하.. 전화 좀 받아라 제발…”




뚜루루루루 …
뚜루루루루 …
뚜루루루루 …




뚝 _




“아 왜 안 받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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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이는 여주에게 톡을 남겼지만 여주는 읽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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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씨.. 전정국 ㅂㅅ새끼.. 거기서 왜 감정적으로 행동해서 그냥 오냐.. 끝까지 있었어야 했는데..”




“오래 기다렸나…”




“나 기다렸다는건 김태형을 보냈다는건데 하.. 발도 삐인애가 혼자 어떻게 갔어 집을..”




/




어제 새벽 정국이 시점 _




정국이는 급하게 파스를 사서 다시 돌아왔고, 근처까지 다 왔을 때 태형이와 여주가 보였다. 하지만 정국이는더 다가가지 못 했다. 태형이가 여주를 안고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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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 하….”




난 늘 너한테 진심이였다. 너한테 이용 당해도 괜찮을 것 같았다. 그래서 너한테 날 이용해도 괜찮으니 나 좀 봐달라고 사정했었다. 그렇게 해서라도 너한테 조금이나마 특별한 사람이자 특별한 사이가 되고 싶었다.




그래 내 욕심이다. 무조건 내 욕심이다. 근데 네 옆에 그렇게 10년동안 있다보니 이 욕심은 별게 아닐거라는 생각까지 들었다. 그리고 너도 날 좋아했었다는 것까지 들으니 내 욕심은 점점 더 커졌다. 근데 날 이용해도 괜찮다는게 김태형을 잊기 위해서를 말한거지, 김태형을 다시 만나기 위해 날 이용 해달라는게 아니였다.




정국이는 태형이가 여주를 안고 있는 모습을 보곤 그대로 뒤돌아 집으로 돌아왔다. 집으로 돌아오자마자 침대에 벌러덩 누워버렸고, 자기도 모르는 사이 잠이 들었다.




그 새끼가 널 안고 있는 걸 봤고, 난 가서 너희 둘을 떼어놀 수 있었다. 이젠 너희 사이가 내가 끼어들 수 없는 사이가 아니니까. 지금은 나랑 너보다 더 못한 사이가 됐으니까.




근데 끼어들 수가 없었다. 아마 불안한 마음 때문이였을거다. 혹시라도 너가 아직 갤 많이 좋아하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 네가 얼마나 걔를 좋아하는지 가장 잘 알기에, 그래서 아무것도 못 했던 것 같다. 난 또 같은 생각을 한다. 




(내가 김태형이였으면 좋았을텐데.)




/




어제 새벽 여주 시점 _




“여주야.. 나 한 번만… 한 번만 더 기회를 주면 안될까..? 나 아직… 너 많이 좋아해..”




“…태형아..”




여주가 태형이의 품에서 벗어나려고 하자 태형이는 팔에 더 힘을 주었다.




“제발… 제발 여주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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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잘못했어.. 내가 미안해.. 너 상처줘서 너 힘들게 해서 미안해.. 이제 나도 나 말했으니까 앞으로는 절대로 그런 일 없을거야.. 약속해…”




“…태형아, 이것 좀 놓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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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먹 _
“이제 내가 싫어…?”




울먹거리는 것 같은 태형이의 목소리에 놀란 여주가 태형이를 떼어내고 얼굴을 쳐다봤다.




“야 너… 울어?”




“이제 나.. 싫어…?”




“…왜, 왜 울어…”




눈물을 뚝 뚝 흘리는 네 모습을 보니 마음이 너무 아파왔다. 마음이 아려왔다. 네가 우는 걸 많이 못 봤어서 그런건지 네 눈물에 나도 모르게 네 얼굴을 잡고 네 눈물을 닦아줬다.




“여주야아… 미안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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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다신 안 그럴게.. 이제 절대 그럴 일 없을거야.. 그러니까 제발… 제발 마지막으로 한 번만 기회를 주라.. 응?”




“…울지 마.. 왜 울어 니가…”




아무리 마음을 독하게 먹어도 내가 널 좋아했던 7년의 시간이 한 순간에 없어지진 않나보다. 우는 네 모습을 보는게 너무 힘들었다. 당장 다시 안아주고 싶었다. 그래, 너와 보낸 7년의 시간이 그렇게 한 번에 없어질리가 없지.. 충동과 이성 사이에서 혼란을 느끼고 있을 때 네가 뱉은 말에 이성을 되찾았다.




“너가 나 버릴까봐… 내가 미안해.. 나 버리지마.. 버리지마 제발…”




버리지 말라는 말.. 내가 3년동안 너한테 눈빛으로 표현하고 행동으로 표현하고 구질구질하게 굴었던 모든 행동들이 했던 말이다. 나도 지금의 너랑 같은 생각이였고, 같은 불안함이였다.




“…난 너가 날 버릴까봐 3년을 마음 고생 했는데, 넌.. 이제서야 그 기분을 느껴?”




“…뭐?”




“넌 내가 널 얼마나 좋아했는지 뻔히 알면서 헤어짐을 협박으로 나한테 뭐 했었어..?”




“…여주야…”





울컥 _
“나도 너 많이 좋아했어 태형아..”
“니가 그냥 갖고 노는 그런 여자애들이랑은 비교도 안 될만큼 널 좋아했고, 널 사랑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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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먹 _ 
“근데 넌 그런 나한테 어떻게 했냐고…”




“…미안해…”




“니가 걔네 갖고 놀았듯이 걔네도 그냥 너 갖고 논거야. 걔네는 그냥 잘생기고 인기 많은 남친이 필요했던거야. 자기 자랑을 위해서. 그 의도 너 몰랐던거 아니잖아.”
“난 그런거 아니였어. 너도 알잖아. 난 아니였다는거 난 7년동안 항상 너한테 진심이였던거.”




“알아… 알고 있으니까.. 너가 날 얼마나 사랑해줬는지 나도 아니ㄲ,”




“근데 태형아…”




난 늘 너에게 진심이였어. 그건 누구보다 너가 제일 잘 알고 있었고, 그걸 제일 잘 알고 있으니 3년동안 나한테 그랬던거겠지. 근데 태형아 너가 나한테 이렇게 매달리는 모습을 보니 내가 3년동안 겪었던걸 너도 한 번쯤은 느껴봤음 좋겠다. 나 지금 정말 나쁜거 아는데 너한테 상처 주고 싶어. 지금 내 진심이 너에게 상처 줄거 알고 있다. 그래서 말하기로 결정했다. 내 진심이면서 너에게 상처 줄 말




“나 정국이한테 많이 흔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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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머리 박고 감사 인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