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
"나 진짜 쌤이랑 사귀죠?"
"응"
"... 헤에..."
"늦었는데 자고갈래?"
"아니에요, 엄마한테 혼나요"
"데려다줄게"
".. 그러.. 던지요"
"큭, 귀여운자식"
머리를 헝크리곤 잠바를 입고 나왔다.
"가자 공주야"
".. 흫, 넹"
가로등 으로 비춰지는 빛 아래로 우리둘의 발걸음만 들렸다. 꼬옥 맞잡은 우리의 손은 기분 좋게하였다.
"주연아"
"우리 이제 행복할일만 남은거 알지?"
"풋, 모를리가요"
"공부 잘하고 수능 끝나면 그땐 선생 제자 말고 진짜 연인인거야"
".. 나 공부 열심히 해서 쌤 다니는 대학 갈거에요"
"그럼 그쪽 교수로 다시 공부해야하나"
"ㅋㅋㅋ 아니에요 쌤 계속 보면 되죠"
".. 아쉽다 다왔네"
"쌤"
"응?"
"우리한테 이제 남은게 시간이고 앞으로도 남은게 시간이에요 보고싶으면 내일 또 보고 모레도 보면 되요"
"저도 쌤 항상 보고싶어요 보고있어도 보고싶고, 안보고 있어도 보고싶고 그래요"
"사랑해서 그런건가봐요"
"... 이쁜말 자판기야 아주."
"항상 말하지만 사랑해"
".. 나도요"

"안녕, 내일 학교에서 보자"
여주는 듣지못했다. 윤기가 가면서 중얼거린말을.
"너 기말준비할때 군대나 다녀와야겠네.."
"그럼.. 수능끝나고 만날 수 있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