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연이 소름돋게 웃고는 새벽 2시에 집을 나갔다.

***
"오늘 물 좋네"
주연가 클럽에서 술잔을 흔들면서 스테이지를 바라보았다.
"저거 민윤기네-"
주연이 윤기 근처에서 눈웃음으로 남자 하나를 홀리고 웃어주고 있었다.
***
".. 여주연?"
바에 앉아서 남자와 히히덕 거리고 있는걸 보니 미간이 꿈틀거렸다. 바보 민윤기. 미련남았냐?
"내가 여기있는건 어떻게 안거지.."
여주연. 사람 신경쓰이게 하는거 하난 잘해.
"오빵.. 되게에.. 제 스타일이셔용..!!"
"아..ㅋ 나 꼬시고 싶은년이 있어서."
"저눈.. 어때용?"
"혀 짤린 여우년 같네ㅎ-"
".. 네에??! 초반에 여우뇬이라뇽!!"

"꼬우면 꺼지던가ㅋ"
윤기는 항상 자신에게 붙는 여우들을 처리하고 평범하고 이쁜 사람들과 항상 있었다. 반대로 주연은 오는사람을 다 반겨주고 나중에 버린다. 그것도 아주 사악하게.
***
윤기가 주연이 언제오는지 보고있었다. 시계를 보니 새벽 4시였다.
"이년이 미쳤나봐?"
"어떤 년이 이 시각까지 밖에 쳐돌아다니냐"
"후..."
머리를 한 번 쓸어넘기면서 한숨을 내뱉은 뒤 침대에 잠바를 던지고는 계속 흔들리는 마음에 문을 쾅 닫았다. 그걸로 만족못하는지 벽을 발로 찼다.
"씨발, 개같네. 후우.."
주연에게 제대로 뒷통수 맞은 윤기가 머리를 쥐어뜯었다. 그리고 마음을 다잡았다.
작가 왈: 늦었는데.. 분량도 짧고.. 죽을죄를 지었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