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LA] Sedurre il ragazzo della porta accanto

photo

너무 귀엽고 예쁜 석찌








"으아 추워..!"


급한마음에 잠옷에 롱패딩 하나 딸랑 걸치고 나와버렸다.
롱패딩이 두꺼워서 망정이지.. 안그럼 얼어죽었다.

총총걸음으로 놀이터로 가보니 그네에 앉아있는 오빠가 보인다.
난 뒤로 달려가서 백허그를 하려다가

(멈칫-)


"아, 흠흠. 오빠"


아직은 내가 화난 입장이니까 팔을 다시 제자리로 돌렸다.
오빠 옆 그네에 앉아서 오빠를 부르자 오빠의 시선이 나에게로 향했다.


"왜 백허그 하다 말아"

"!!.."


순간 움찔 했다.
몰래하려 했는데..떼잉 쯧.. 저 눈치빠른 인간.


"난 화났으니까요, 그래서
왜 불렀어요? 기억났어요?"


일부러 단단히 화난척 오빠에게 묻자
오빠는 심호흡을 하더니 손을 꼼지락 거리며 얘기한다.



"아니이..내가..꼴랑 맥주 몇캔에 취하는 사람이
아닌데.. 왜 그랬는지 모르겠는데..아으..!"


"푸..ㅂ..아, 네. 그래서요?"


아 순간 너무 귀여워서 웃을 뻔 했다.
저 위험한 남자.. 이 와중에도 귀엽네. 베이지색 목도리는 꽁꽁 말고와선 거기에 얼굴 파뭍고 얘기하는 것도 귀엽다.


"미안해.. 솔직히 내가 어제 너한테 뭔 짓
했는지 모르겠어.. 도저히 기억이 안나.."


"..에휴, 그럴 줄 알았어요."


살풋 웃으며 오빠에게 어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얘기했다.


"어제 오빠가 나한테 뽀뽀했어요"

"...?"

"뽀뽀..? 내가..내가 뽀뽀했다고?!?!"


오빠는 꽤 많이 놀란 눈치였다. 
그리고 나를 보며 진짜 미안하다고 몇번이나 얘기했다.


"아 거 참, 괜찮다니까 그러네!"

"아니..그래도.."

"그만그만! 미안하면 밥이나 사줘요"


"..ㅎ, 그래.. 고마워. 언제먹을래?"


"오늘 저녁. 오빠는 선택권 없어요!"



그렇게 난 외치고선 후다닥 집으로 들어왔다.
카톡으로 데이트 신청하는 것보다 훨씬 떨렸거든.

그것도 어제 밤 뽀뽀한 사람과.



****


그렇게 저녁시간이 다가오고. 

난 평소 많이 하지도 않던 화장을 제대로 해봤다.
마스카라도 하고.. 쿠션도 두들기고..

다 하고 나니..


"헐! 나 은근 재능있는듯!"


진짜 이게 나인가 싶을 정도로 예뻤다.


그렇게 눈누난나 좋은 마음으로, 설레는 마음으로 나선 길에 이런.. 최악의 일이 벌어질줄은 몰랐다.


아주..


"개같네."

개같은일.



손팅부탁드려요!!
응원하기 한번정도는 괜찮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