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우였다.
선도부와 김동우는 의견이 맞지 않는듯 눈살을 찌푸리며 얘기하고 있었다. 단순한 얘기가 아닐지도 모른다.
그러다가, 눈이 마주쳤다. 그 아이가 알아봤든 못 알아봤든, 교실로 튀었다.
교실에 와보니 정시유가 손을 흔들고, 그 애는... 뭐 그냥 엎드려 있었다. 그 애가 주연지를 보자 피식, 하고 웃은뒤 고개를 돌렸다.
'쟤는 뭐... 아무 때나 웃고 그래...'
얼굴이 빨개진걸 의식하지는 못했다.
그러다가, 정시유가 다가왔다.
"연지야! 얼굴이 왜 이렇게 빨게? 어디 아파?"
주연지는 그제야 의식한듯 거울을 찾았다.
"ㅇ...아니야! 괜찮아...ㅎㅎ"
그 모습을 보고 귀엽다고 생각하는 박건욱 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