隣の子

第8話:被食、

  오늘도 주연지는 등교를 한다. 김동우를 마주칠까봐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교문으로 가고 있는데, 애들을 잡고 있는 선도부 옆에 익숙한 얼굴이 보였다. 

         김동우였다.

  선도부와 김동우는 의견이 맞지 않는듯 눈살을 찌푸리며 얘기하고 있었다. 단순한 얘기가 아닐지도 모른다.

  그러다가, 눈이 마주쳤다. 그 아이가 알아봤든 못 알아봤든, 교실로 튀었다.


  교실에 와보니 정시유가 손을 흔들고, 그 애는... 뭐 그냥 엎드려 있었다. 그 애가 주연지를 보자 피식, 하고 웃은뒤 고개를 돌렸다.

  '쟤는 뭐... 아무 때나 웃고 그래...'
 얼굴이 빨개진걸 의식하지는 못했다.

 그러다가, 정시유가 다가왔다.

  "연지야! 얼굴이 왜 이렇게 빨게? 어디 아파?"
 주연지는 그제야 의식한듯 거울을 찾았다.
 "ㅇ...아니야! 괜찮아...ㅎㅎ"
 


  그 모습을 보고 귀엽다고 생각하는 박건욱 이었다.pho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