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혹시 이거 입막음이야?! ]
「 회사생활 이고 뭐고
다 때려치고 싶던 날 」
전에 있던 일 만 생각하면
진짜 그냥 죽어버리고 싶다,
아니 그것도 앞으로 얼굴 볼
사이 인데 그걸로 자꾸 놀려버리면
난 뭐가 될까?
볼잡고 부둥부둥 하지말걸
진짜 극심한 현타와 후회가 몰려온다
아 진짜 내가 왜 그랬는지
" 하,... 진심!! 정신 차려 여주야
지금은 비즈니스!! 비!즈!니!스으! "
" 이번엔 한눈팔지말고 일에 집중하자..ㅎㅎ "
그렇게 하기로 했는데
막상 또 다른 무대하러
대기실에 가면 휴닝카이 씨가
실실 웃는거, 아니 도대체 왜..?
몰랑이 인형이라도 산걸까
아니면 뭐 다른게 있는걸까
왜 웃는건지 이해가 안된다.
제발 그것 만 아니기를
연준씨도 실실 웃고있다.
아니 이 남자들 왜 이러는 걸까
도대체,... 도대체 왜,....ㅜㅜㅠ
진짜 그래도 휴닝카이 씨 에게만
들켰다면 다행이고, 다른 분들도
봤으면,...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
그래도 어쩔 수 없다,
돈을 벌어야 한다, 나도 죽을 순
없으니까,... 그냥 눈 꼭 감고
일 이나 하자
" 저기 휴닝카이씨..ㅎㅎ "
" 넹..? 왜용? "
" 무슨 일 있어요? "
" 기분이 되게 좋아보이시네요ㅎ.. "
" 어제 연준이 형이 몰랑이 인형 사줬거든요 >3< "
그런 이유 라면 다행이다.
진짜 심장이 말랑말랑해졌다..
ㅎ,... 진짜.
일에 집중하자 여주야.
몰랑이..? 최연준..?
이건 입막음 이다,...
백퍼센트 입막음 이다..
그래도..? 입막음 이라도
한 것이 다행이려나아..?
모르겠다, 다 어떻게든 되겠지
그래 어떻게든 되겠지
" 의상들어갈게요. "
머리가 지끈지끈했다,
금방이라도 쓰러질 것 같다.
저번이랑 똑같이 털석 주저 앉아바렸다.
그 다음부터, 술마셔서 필름이 끊켜버린 것 처럼
기억이 안난다.

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