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 amico salvato dal mare
4. Vorrei sedermi qui, ma non posso?


달려오는 여주를 발견한 태산은 황급히 수건을 잡아 상체를 가렸다.

김여주
안녕! 좋은 아침이야.


한태산
...여기는 왜 왔냐?


한태산
이상혁도 왔네?

김여주
지금 훈련 중인 거야?


한태산
어.

김여주
수영선수 되는 게 목표겠네?


한태산
그렇지.

김여주
그러면 앞으로 내가 너 많이 응원하러 다닐게.


한태산
응원하러 다닌다고?


한태산
...왜?

김여주
그거야 어제... 고마워서 그렇지.


한태산
됐네요.


한태산
마음만 받을게.


한태산
나 마저 훈련해야 되니까 얼른 가.


이상혁
그래, 여주야. 우리 방해하지 말고 돌아가자.


이상혁
(태산을 보며) 훈련 파이팅.

김여주
...우리 너 찾느라 진짜 오래 걸렸는데 바로 보낸다고?

김여주
응원은 하고 싶어. 어차피 우리 돌아가 봤자 물에도 못 들어가.


한태산
...


한태산
가라.

태산은 끝까지 여주를 무시하고 다시 바다로 뛰어들었다.


이상혁
...돌아가자.

김여주
...

김여주
어쩔 수 없지.

김여주
앞으로 볼 날 많을 거니까 그때 열심히 응원해야겠다.

여주는 입꼬리를 올려 웃으며 상혁과 함께 돌아갔다.

오늘도 어김없이 찾아온 밤.

김여주
오늘은 가까이 안 가야지.


이상혁
어차피 가까이 가도 내가 너 잡을 거야.

김여주
(웃음) 너는 나한테 왜 이렇게 잘해줘?

김여주
늘 느끼는 건데 너는 배려가 정말 많아.

김여주
그러니까 나랑만 친한 친구 하지 말고 다양하게 친해지는 건 어때?


이상혁
다양하게...?

김여주
태산이랑 친구 해 보면 어때?


이상혁
?

김여주
그러니까 내 말은,

김여주
태산이랑 너, 같이 다니면 어때?


이상혁
...


이상혁
내가 왜 그래야 하는데? 설마 네가 친해지고 싶어서?

김여주
...

김여주
들켰네, 미안.

김여주
태산이랑 너무 친해지고 싶은 마음에...

김여주
아~ 어떻게 친해지지... 아무튼 미안. 내가 알아서 친해질게.

김여주
이제 들어가자.

상혁은 자신의 진심을 말할까 고민하다가,

아무 말도 못 하고 숙소로 돌아갔다.


한태산
야, 이상혁. 늦은 시간에 어디 다녀오냐.


이상혁
...산책.


한태산
걔랑?


이상혁
응.


한태산
(한숨) 그래.


한태산
빨리 씻고 자라.

...

다음 날,

모두가 학교로 돌아가기 위해 버스를 탔다.

그런데 여주는 상혁을 두고 태산이 앉은 곳 옆에 앉았다.


한태산
(무표정으로) ?


한태산
야, 여기 자리 있는데.

김여주
여기 앉고 싶은데 안 돼?


한태산
...


한태산
(한숨) 저기 가만히 너 쳐다보고 있는 친구한테 물어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