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n lasciarmi."
Stato dopo la rottura


카페 -

‘크런치 초코라떼 휘핑 많이, 나왔습니다.’

김여주
감사합니다아 (행복

툭.

김여주
아. 옷에 묻었다 (자신의 흰 옷을 보며


김석진
앞 좀 보고다니세요.

김여주
아니 지금 먼저 쳐놓고 할 말..

김여주
어라


김석진
어라


김석진
잘 지냈냐? 바보회장.

얘는 아니, 이 오빠는 나의 고등학교 학창시절의 남자친구였다.



드르륵 -

여주 왔다, 안녕 ! / 여주 하이 / 너 필기 했어?? / 여주야 나도 숙제좀 ㅠㅠ / 회장 안녕 ~

김여주
안녕 ㅎㅎ

나의 학창시절이 지금의 내가, 나쁜년이 되어버린 원인이다.


이하은
쭈!! 매점가자!!

김여주
이것만 정리하고, 먼저 가고있어 !

처음에는, 남자에 관심이 그렇게 있지도 않았고

그냥 이쁘고 공부 잘하는 엄친딸 정도였다.

선배를 만나기 전까지는


김여주
아!! 하은이 기다리고있겠네 ..!

김여주
얼른 가야겠다 ㅠㅠ (허둥지둥

툭.

김여주
아야.


김석진
아, 앞 좀 보고다녀 (까칠

김여주
너도 앞을 안보고 걸어서 나랑 부딪힌거 아닐까...(쭈글


김석진
나 너보다 4살이나 많은데, 너라는 소리를 들어야할까?

김여주
.? 나 3학년이야


김석진
알아. 전교 1등 전교 회장 김여주

김여주
응..? 근데 ? 4살..? 어..? (당황


김석진
복학생이다. 바보회장아. (한심하게 바라보며

김여주
ㅁ..뭐?? ㅂ..바보?? 야!!!!!


김석진
나 동갑 아니라니까?

김여주
어쩌라고..!! 이름이 김..석진? (명찰을 보며

김여주
ㅇ..야!! 김석진, ㄴ..나 바보 아니야!!!

김여주
전교 1등이고 전ㄱ..


김석진
전교 회장인 김여주. (귀찮다듯이


김석진
나 다 안다니까 (짜증


김석진
아무튼 이 오빠한테 까불지마라

그게 석진과 여주의 첫 만남이었다.

싸가지없는 석진과 엄친아 김여주의 첫 만남.


다시 현재 -


김석진
뭐, 잠깐 앉아서 얘기라도 할까? (여주의 옷을 보며

김여주
ㄱ.그러던가 (머쓱

자리에 앉아 아무 말 없이 정적만 흐른다

김여주
...

나랑 헤어지고 망가지는 남자들은 수두룩하게 봐왔는데.

나랑 헤어지고 멀끔해진 사람은 처음이네

김여주
기분 나쁘게 (중얼


김석진
그 옷 세탁비로 퉁치긴 좀 그렇지?

김여주
어.?


김석진
어쨌든 서로가 못보고 부딪힌거니까 내 잘못도 있고


김석진
같은 걸로 하나 사줄게.

뭐가 이렇게 매너가 좋아졌어, 사람이 달라졌네

저건 커핀가? 창피하게 .. 그냥 나도 커피마실걸


김석진
김여주?

나랑 사귈 땐 그렇게 망가져서 방황하더니,

헤어진게 그렇게 좋았나?

왜 이렇게 잘 살고있어? 아 김여주, 자존심 상해


김석진
김여주!!

김여주
ㅇ..어?? (깜짝


김석진
정신을 어디다 두고 다니는거야


김석진
가자

김여주
어? 어딜?


김석진
옷 사준다고

김여주
너가, 아니.. 선배가 내 옷을 왜 사줘?


김석진
같이 졸업해놓고 갑자기 웬 선배? (어색하다는 듯


김석진
편하게 해

김여주
나이 상으로는 선배가 맞지, 오빠라 하는건 불편해서 ㅎ (억지웃음

김여주
그리구 같이 옷을 사러갈 사이까진 못 되잖아 우리.

김여주
정 선배 맘 편하고 싶어서 갚는거라면

김여주
여기. 계좌번호야

김여주
갈게, 선배 잘 지내

사근사근한 웃음을 보이며 카페를 나간다


김석진
김여주 많이 변했네 (중얼



김여주
후.... 멋있었다 김여주

김여주
더 잘생겨졌네 김석진.

김여주
끝까지 김석진은 입에 오빠소리가 안 붙는단 말이지

김여주
그래, 차라리 잘됐어

김여주
여기서 못 끝내고 옷까지 사러갔다면 진짜 호구되는거야.

잘 하기로 했잖아 김여주.

남자한테 뒹굴지말고, 퍼주지말고, 마음 보이지말고

김여주 네가,

김여주
내가 남자를 뒹굴게끔 하자고.


박지민
여주야!!

김여주
(깜짝) ..? 지민오..빠?


박지민
그동안 연락 왜 안받았어..

김여주
아 말 안했나? 나 오빠랑 이별했는데, 잠.수.이.별 ㅎ


박지민
어?.무슨.. 무슨소리야..여주야 (당황


박지민
오빠가 여친 빨리 정리 안해서 그래?


박지민
그건 오빠 사정이 있다고 했잖아.. 응??


박지민
여주도 얼마든지 괜찮다고 기다릴 수 있다고 했잖아

김여주
나 그거때문 아닌데?

김여주
그냥 이제 오빠 별로야


박지민
뭐라고..?

김여주
나 이제 오빠 질렸다구

김여주
질리는데 이유가 필요해?

김여주
오빠도 오빠여친 버렸잖아

김여주
난 오빠 버리면 안ㄷ

짝 -


박지민
아.. 아... 여주야.. 아니.. 내가 일부러 때리려고 그런게..


박지민
미안해 여주야.. 아니 여주가 자꾸 오빠 질렸다 이러니까


박지민
순간... (침을 삼키며


박지민
방금 오빠가 받은 마음의 상처랑 여주 볼에 난 상처랑 쌤쌤으로 하고 우리 다시 시작할까?

김여주
허, 미쳤어? (맞은 볼을 감싸며

존나 아프다.

하지만 울지말자. 이 새끼 앞에서 울면 자존심에 스크래치 나는거다

울지마라 김여주, 눈물 삼켜라

김여주
아, 나 오빠 싫다고!!!!!!

김여주
그래서 잠수이별했다고!!! 왜 이렇게 눈치가 없어!!!

김여주
나 니같은 새끼 싫다고!!!!! 때려서 더 싫어졌어

김여주
너 존나 싫어 !!!!!!

아. 망했다. 내 청순한 이미지, 헤어지면서도 유지하는 그 쿨함과 당당한 미친년이

한 순간에 땡깡피우는 어린애 같이

눈물 좀 참겠다고 오히려 소리만 꽥꽥 질러버렸다


박지민
뭐?


박지민
이게 진짜

지민의 빡침의 손이 올라가고있었다

탁 -


김석진
지금 뭐합니까?


손팅 부탁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