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NE
1.


살기위해 태어나지 않았다

태어나 사는 삶이었다.

불행이란 불행을 다 모아둔것처럼

평범한삶이 무엇인지 모른채 살아왔고

다들 같은 삶을 살꺼라 생각하며 버텨왔다.

안해본일이 없을정도로 닥치는일은 다해보며 살아왔고

살며 사치라곤 비누대신 샴푸를 삿던거 말곤 없다.

주변친구들사귈 여유도 시간도없었다.

의무교육을 떠나 교복이며 점심값이 없어 중학교2학년때 학교를 떠났고

중학생동생을 데리고사는 소녀가장이었다.

결국 성인이 되어 시급많이주는 곳을고르다보니

온몸을 부서져라 일만하며 살아왔다.

그러다보니 눈치는 빨라지고 손장난도 종종 치게되기시작했다

바늘도둑이 소도둑된다고.

가끔 습관적으로 지갑을털어지내기도 한다.

단 , 돈많아보이는 사람 또 지갑의 현금을빼면 근처 경찰서 쪽에 지갑을떨궈 주인에게 돌려주는것이 규칙이 되버렸다.

이제갓21살 미친듯이 벌어 겨우3천만원

월세방 간신히 얻어 지내고있지만 중학생동생과 지내기에는 작은 방한칸이었다.

적어도분리형 원룸정도를 생각하며 벌고있지만 딱히 나아지는 인생같지는 않다.


서유정(동생)
언니 일어나!

까랑까랑거리는 목소리로 말하는 동생


서여주
응....5분만

오늘도 똑같이 어제처럼 5분을 외친후 이불을 더끌어안았다.


서유정(동생)
늦었어 일어나!

닥달하는 동생때문에 결국 몸을 일으키는 여주


서유정(동생)
아오늘 알바있다며 밥먹고나가


서여주
파티 보조웨이터야 거기서먹을래 너나먹어

시큰둥거리며 대꾸하곤결국준비하기시작하는여주

파티보조 웨이터는 보통 뷔페집과다르게 음식들이 많이남아 항상 이득보듯 가저올것이 많았다.


서여주
맛있는거 가꼬올꺼 너 늦게까지 놀러다니지말고 ! 일찍들어와있어라

이미 부모처럼 잔소리하는 언니가 익숙한듯 고개를 끄덕이며 책가방을 들고 나가는 동생


서유정(동생)
이따 봐 나간다.

두어번 손을 흔들고는 시간맞춰 준비를 마치곤

작은 원룸을 나오는 여주

ㅡ파티장

고정적으로 일손이 부족하면 알바를 했기에

눈도장을 찍어둔 직원들과 반갑게 인사하곤

유니폼으로 갈아입는 여주


서여주
언니 오늘은 무슨 파티래요?

직원
아 뭐 생일파티인거같던데 ?


서여주
하..좋겠다

직원
뭐 한두번이야 오늘 엄청 까칠한사람 많다니까 조심해


서여주
으..싫다...

투덜대며 파티장안 셋팅이 준비되어있었고 하나둘 와인이며 간단한 디저트를 들고 움직이기 시작했다

종종 무전이 오는쪽으로 동선을 옮겼다

음료나 음식이 필요해보이지 않을시에는

벽쪽에 서 무전을 기다리거나 손님 응대를 준비하기도했다

다들 화려하게도 입고 한자리에모이니 마치 영화같은 장면들이 연출되었고

별생각없이 빨리 이파티가 끝나 밥을먹자는 생각하며 버티고있는 여주

힐끔 힐끔 여주를 보며 말하는 남자들

그시선에 질투하는지 여자들이 우루루 모여있는 곳에서 나에게 손짓했다.


미호
여기.


서여주
네 뭐필요하신가요?

고개를 살짝숙여 인사하며 묻는여주


미호
아 궁굼해서 우리랑 비슷한나이 같은데 몇살이야?

이런사람들있다 자신보다 아래인것들 깔보는 맛에 사는것들

조용히 고개를 들어 싱긋웃는 여주

잘안다 어떤 대답을해도 나를 잡아먹으려 한다는것을

이럴땐 드러워도 아부가 답이다.


서여주
저랑요? 저보다 어려보이시는데 실례가아니시면.. 나이가..아 ...미성년자 이신가요?

내가생각해도 오바를 떤듯했지만

그소리에 좋다고 웃는 저여자를 보면 잘한선택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위기들 대처하며 깨닫는것들이 있다.

거짓말은 하면서 살아야하는구나.

어이없겠지만 내가살아온 세상이다.

내아부가 마음에 들었는지 손짓으로 나를 돌려보내는 여자

그렇게 뒤돌아 대기하던자리로 걸어가 다시 주변을 살피고있었다.

그쯤 누군가들어오자 소란스럽기시작했고

수근거리는 소리 속에서도 눈짓하나안주며 정중앙자리로 가는 남자.

꾀 요즘이슈의 주인공인지 남자들도 그를보며 이야기를 나눴고

여자들의 눈빛이달라졌다.

혼자앉아있지만 분위기자체가 중위감이 있는듯 했다

시선이 안갈수 없었다.

그사람이 주변을 살펴보다 나에게 시선을 멈췄고

또 손짓으로 나를 불렀다

다들수군대는 소리가 멈추더니

나에게집중했고 괸히 긴장되는 마음을 애써 진정 시키며 그앞에까지 다가갔다


서여주
네 뭐가필요한신가요?


배진영
와인 가져와.

특징이다 여기 대부분의 사람들 반말이 세계 공통어인줄 착각하는것같다.


서여주
네 레드와인으로 준비하겠습니다.

정중히 고개를 숙이곤 와인바에가 와인을 가져오는 여주

자신에게 걸어오는 순간부터 와인을 가지러가는 순간까지 눈을 때지않고 보는 남자

여주가 자신의 앞에 와인을 가져다놓자 다시입을연다.


배진영
앉아봐


서여주
네? 무슨...말씀이신지


배진영
거기앉아

자신의 말을 길어지게하는것이 기분 나쁜듯 미간을구긴채말하는 진영


서여주
아..저는 근무중이어서..죄송합니다.


배진영
근데?

되려당당히 말하는 진영때문에 화가 머리 끝까지 올랐지만 참아내는 여주


서여주
지금 이파티 보조 일을하는중입니다.


서여주
볼일없으시면 저는 이만 자리옮기겠습니다.

최대한 정중히 대답하는 여주

그런여주를 보며 씨익웃으며 와인잔을 잡아들고 말하는 진영


배진영
볼일? 만들면되지 이렇게

자신이 든 와인잔을 여주에게 부어버리는 진영


배진영
아ㅡ 실수


배진영
이제 볼일 생겼지 ?



배진영
따라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