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 sono la figlia del re.

피곤해 죽겠어

..아무리 애교를 부리고 비위를 맞춰줘도,

결국 내 말 하나 들어주지 않으면...무슨 소용이야

어렸을 때 목화농장에서의..그때처럼

..힘없이 지내자고 지금까지 이렇게 살아온 게 아니잖아?

최지수

사..살려주세요...으윽..

여주

....

여주

(..언제까지 이런 비참한 현실을 외면하고 내 안위만 걱정하고 살 거야...?)

언제 목숨을 위협받을지 모를 불안 속에서

살고싶지 않잖아?

여주

(슥-)

여주는 팔을 뻗어 윤기의 두 볼에 손을 올렸다

여주

절 보세요 왕자님

윤기(둘째왕자) image

윤기(둘째왕자)

...

윤기는 말없이 여주를 빤히 바라보았다

여주

소녀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최유선(현 1공주)

으윽..(여주공주...무슨 일을 벌이시는 겁니까..?)

상대는 윤기 왕자님이라고요...!! 자살행위야..!

여주

..왕자님께선 그렇게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여주

전 오늘, 왕자님께 거짓말을 한적 없습니다

윤기(둘째왕자) image

윤기(둘째왕자)

...(물끄럼-)

여주

저들은 아무런 잘못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니

여주

부디 그들을 괴롭게 하는것을 멈춰 주세요

윤기는 두 팔을 벌리고 자신의 앞을 막아선 여주를 계속해서 바라보았다

'오라버니!!ㅎㅎ'

윤기(둘째왕자) image

윤기(둘째왕자)

(...항상,)

먼 발치 뒤에서 따라오는 어린아이라고 생각했다

윤기(둘째왕자) image

윤기(둘째왕자)

(피식-)

오히려 성장하지 않은 쪽은 나인가-

윤기(둘째왕자) image

윤기(둘째왕자)

(슈우우우-)그래,

윤기가 방출했던 마력을 거두었다

최지수

헉..허억...

최유선(현 1공주)

(고통이..사라졌어)

윤기(둘째왕자) image

윤기(둘째왕자)

(덜컹-)내가 실수했군

(탁-)

여주

휴우...

누가 큰망나니 아니랄까봐 사과도 안하고 가네;;

하지만..사과를 요구하기엔

여주

(휘청-)

지금은 아무 기력도 남아있지 않다...

(스륵-털썩,)

여주는 바닥에 쓰러지듯 누웠다

최지수

(다다다-)여주 공주님..!! 괜찮아요...?

지수가 꽤 걱정되는 얼굴로 여주에게 물었다

여주

(피식-)저한테는 아무 일도 없었는걸요?

여주

(슥-)..많이 아팠죠?

죽지 않아서..정말 다행이야

최지수

공주님...(울먹)

지수는 눈물이 고인 채로 자신에게 뻗은 여주의 손을 잡았다

여주

(..너무나 무력해서, 이 세상의 어떤것도 바꿀 수 없어서-)

미안해요...

성년식을 마치고, 나는 내 방으로 돌아왔다

애니(시녀)

공주님!! 성년식은 어떠셨어요?

차를 준비해온 애니가 웃으며 나를 맞았다

여주

버라이어티했어...

애니(시녀)

네?

여주

설명하자면 길어..

여주

애써 차를 타왔는데 미안...피곤해서 자고 싶어-

애니(시녀)

목욕물 데워놨는데 그냥 주무실 거예요?

여주

응..

나는 곧바로 침대에 엎어졌다

여주

(피곤해 죽겠다...좀 자야겠어..)

내가 잠에 들려고 하기 전, 누가 방문을 열고 들어왔다

지혁(제 4왕자)

(드륵-)누나누나누나아!!!

지혁(제 4왕자)

나랑 놀자아!!!

여주

(흐느적)왕자님...

너무 피곤해..

여주

저 너무 졸려요...

지혁(제 4왕자)

.....

지혁이의 표정이 변했다, 지혁이는 조금 가라앉은 목소리로 말했다

지혁(제 4왕자)

나랑 놀아!!명령이야

요새 지혁이도 왕자인 자신의 위치를 조금씩 자각해가고 있었다. 나는 어쩔 수 없이 침대에서 일어났다

여주

(꾸벅)왕자님 명령을 따르옵니다

내가..교육을 잘못 했구나...ㅠㅠ!!

보통 애보는 일을 중노동이라고 한다, 그만큼 굉장히 힘들다는 거다

게다가 얘는 마력도 있어서 지치지도 않는다

여주

(살려줘..!!)

그리고 두 시간이 지나서야, 나는 그 중노동에서 해방됐다

나는 쓰러지듯 침대에 누웠다

애니(시녀)

(스윽-)고생 많으셨어요 공주님..

애니는 내게 이불을 덮어줬다

여주

고마워..애니 너도 이제 들어가서 쉬어

애니(시녀)

불 끌게요, 편히 주무세요

지혁(제 4왕자)

(드륵-)

애니(시녀)

어..왕자님...??

지혁(제 4왕자)

목말라, 물 줘

애니(시녀)

네 왕자님

애니는 황급히 물을 가지러 갔다

지혁(제 4왕자)

..누나

여주

..네 왕자님

나는 몸을 일으켰다. 왕자 앞에서 누워있을 수는 없으니...

여주

(그래, 이번엔 또 뭐니...?)

지혁(제 4왕자)

누나...

지혁이가 울먹이며 주먹을 꽉 쥐고는 말했다

지혁(제 4왕자)

(울먹)미안해!!

(쨍그랑-!!)

동시에 애니가 물컵을 받쳐 가져오던 쟁반을 놓쳐버렸다

애니(시녀)

죄, 죄, 죄송합니다!!;;;

나는 애니를 이해할 수 있었다. 나도 지금 패닉상태니까...;;

지혁(제 4왕자)

(울먹)미안해 누나!! 지혁이가 나빴어!!!

여주

..와, 왕자님...?;;;

지혁(제 4왕자)

잘못했어!!우에에에엥!!!!!

여주

(아..안돼 울지마!? 제발 멈춰줘!!;;;)

지혁(제 4왕자)

(훌쩍훌쩍)..나는 누나랑 있는 게 너무 좋아서...누나가 좋아서!!..그래서 누나랑 너무 놀고 싶어서 명령 같은거나 하고...

여주

(..지혁아 제발...!! 네가 울면 난 왕자님을 울린 천하의 몹쓸 계집년이 되고 만다고..!;;)

지혁(제 4왕자)

(우에에엥)괴롭혀서 미안해!! 이제는 명령 같은거 안할거야!!!

여주

(..누군가 울음소리를 듣기전에 얼른 달래야돼)

여주

왕자님의 마음, 잘 알겠으니 이제 뚝 그치시어요ㅎ

지혁(제 4왕자)

(훌쩍)으..으...

지혁(제 4왕자)

(와락-)으와아아아앙!!!누나아!!!!!!

여주

...

아아..

망했다

어둑어둑해진 밤, 지혁이의 울음소리가 왕궁 곳곳으로 울려퍼졌다

우아아앙!!!으엥!!!!!누나아아!!!!!!!

시녀2

..여주 공주가 지혁 왕자님을 울린 것 같아;;

시녀1

여주 공주...이러다 쥐도새도 모르게 죽는 거 아니야..?

..졸지에 난,

귀하디 귀한 왕자님을 울린 천하의 나쁜, 몹쓸 계집이 되어버렸다

하...인생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