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 avessi 13 guardie del corpo
22_Mi dispiace, ma non ho intenzione di dartelo nemmeno io.


_순영 시점


한편, 뛰어간 둘을 멍하니 쳐다본 나.


권순영
.....


문준휘
이지훈 오늘 왜 저런다냐.


부승관
흐음, 뭔가 수상하다, 수상해.


윤정한
쟤 보니깐 오랜만에 습관 나왔네.


윤정한
뭔가 뺏길 거 같으면 가지고 피해버리는 거.


이찬
아, 맞아. 나 지훈형 콜라 먹을려고 했는데 가지고 도망쳤어..


전원우
그건 당연한 얘기고.


전원우
누가 이지훈이 콜라 주는 거 봤어?


홍지수
에, 나는 걔가 주는 거 먹었는데.


김민규
지수형은 뭔가 그럴 거 같아.


부승관
완전 웃기네ㅋㅋㅋㅋ

다들 눈치없이 떠드는 사이에

나는 갑자기 머릿속에 기억이 스쳐갔다.

며칠 전, 사라진 여주를 찾는 도중.

지훈이 나에게 물어본 적이 있었다.


이지훈
너 혹시 여주 마음에 두고 있냐.


권순영
ㅇ, 아니..?! 그럴리가!


이지훈
푸흡- 야, 거짓말을 할 거면 제대로 해.


권순영
아.. 티 많이 났어?


이지훈
응, 그것도 엄청.

나는 이때 여주에 대해 물어본 지훈이

갑자기 이상해하고 의아했다.

그래서 나는 아직 모르겠다고 했더니

지훈이 더 의아한 말을 했었다.


이지훈
헷갈릴 때 빨리 하는 게 좋을걸.


권순영
어, 그게 무슨 말이야..?


이지훈
내 말은 ㅇ.. 아니다, 신경쓰지마.

그때는 무슨 말인지 아예 알 지 못했지만

오늘 행동 보고 나서 알 거 같았다.


권순영
너도 나랑 같은 마음이구나.


권순영
이거... 조금 위험한데.


최한솔
순영형, 혼자 멍하니 뭐해ㅋㅋㅋ


권순영
ㅇ, 어? 아.. 그냥 뭐 생각하느라ㅋㅋㅋ


이찬
순영형, 승철형이 빨리 튀어오라는데?


권순영
아... 진짜 리더 바꾸면 안 되나?


최승철
뭘 바꿔, 아 자식아.


권순영
으아악-!!


최승철
이상한 말 하지 말고 오기나 하시지.


권순영
아이씨, 진짜 형 자비도 없어..ㅠㅠ

그렇게 승철형한테 끌려가는 동안

지금 지훈과 여주는 뭐하고 있을지 궁금했다.

제발, 내가 생각하는 게 아니길.

몇 시간 후.

드디어 운동에서 벗어난 후에야

여주가 뭐하는 지를 알 수 있었다.

노느라 많이 피곤했는지 침대에서 새근새근-

자는 것도 어쩜 이렇게 계속 보게 되는지.

나도 참 너무나 깊숙히 빠졌나보다.


권순영
(요즘 많이 피곤해지는 거 같네.)


권순영
(원래 잠은 많았지만 어째 더 심해지는 거 같아.)

잠이 많아져서 걱정은 됐지만 일단 푹 자는 여주를 보곤

머릴 살짝 쓰담아주고 여주의 방에서 나왔다.

그렇게 문을 열고 복도로 나오는데

내 눈 앞에 누군가 또 있었다.


권순영
어... 오랜만?


이지훈
뭐가 오랜만이야, 몇 시간 밖에 안 됐구만.


권순영
뭔가 오랜만에 만나는 느낌?ㅋㅋㅋ


권순영
근데 너는 여기에 왜 있어?


이지훈
아, 그게...


이지훈
아, 그게... 그냥 지나는 길.

지훈은 잠시 멈칫하더니 지나가는 길이라고 했다.


권순영
아, 그렇구나..?


이지훈
....

지금 이 분위기와 상황, 어색하다.

아까 그 돌발상황 때문인지 지훈도 먹먹해했다.

자기도 뭔가 숨기는 게 있다는 거겠지.


권순영
야, 이지훈.


이지훈
어, 뭐 말할려고?


권순영
....


권순영
그 대답, 대체 무슨 뜻이야?


이지훈
대답을 너한테 수없이 했는데 어떤 걸 말하는 거야.


권순영
그때, 여주 사라지고 둘이서 찾고 있을 때.


권순영
너가 헷갈릴 때 빨리 하는 게 좋다며.


권순영
그거.. 무슨 뜻이냐고.

결국 입에서 그 얘기가 나와버렸다.

뜻을 알긴 하지만 확인사살을 하고 싶었다.

과연 진짜로 내가 아는 그 뜻인지.


이지훈
....


이지훈
그냥 빨리하는 게 좋다는 뜻이지, 뭐.


이지훈
별 다른 뜻이 설마 있겠ㅇ...


권순영
거짓말하지 말고.


권순영
그거 진짜로 그런 뜻으로 말하는 거 맞아?


이지훈
.....


이지훈
..... 그래, 나도 너처럼 마음에 두고 있어.

혹시나가 역시나로 바뀌는 순간이였다.

결국 바라지 않았던 뜻이 현실로 바뀌었다.


권순영
음, 예상은 했지만 직접 들으니깐 이상하네.


이지훈
뭐가, 내가 이런 말 하니깐 웃기냐?


권순영
아니, 그건 아니고ㅋㅋㅋ


권순영
그래서, 오늘 그런 짓을 한 거고?


이지훈
그런 짓이라니, 난 하면 안 되냐?


이지훈
그냥 오늘은...


이지훈
오늘따라 여주랑 아무도 얘기하는 게 보기 싫었어.


권순영
그 소리 결국 뺏기기 싫다는 소리잖아?


권순영
미안한데,


권순영
미안한데, 나도 너에게 줄 생각 없거든.


이지훈
... 그래, 그렇게 나와야지 너지.


권순영
칭찬 고마워~


이지훈
칭찬 아니야, 이 새끼야.


권순영
나도 알아ㅋㅋㅋㅋ


권순영
아무튼 오늘 이 일 없던 걸로 하자.


권순영
우리 오늘 대화 안 한 거다?


이지훈
허, 그래라, 그래.


권순영
나는 이런 일로 너랑 서먹하기 싫어.


이지훈
.... 그건 나도 마찬가지.


권순영
그럼 거실로 나가서 이번엔 내가 놀아줄까?><


이지훈
아, 미친놈아! 저리로 안 꺼지냐..?

그래도 어쨌든 얘기는 잘 풀린 거 같다.

덕분에 지훈의 마음도 알게 되고.

아무 일 없다는 듯이 지내자고는 했지만

며칠 간은 그게 쉽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계속 서로의 눈치만 보고 있을테니.



늉비
너무 짧은 점 죄송합니다ㅠㅠ


늉비
여유가 오는 날에는 꼭 길게 써보죠!!


늉비
그렇게 사랑싸움(?)이 끝났습니다!


늉비
둘의 신경전이 만만치 않군요..(팝콘 와그작-)


늉비
재밌게 보셨다면 손팅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