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e io.
Episodio | 14



김여주
하아...집은 어떻게 들어가..

김여주
이미 엄마 귀 속에 다 들어갔을텐데...

김여주
..태형이랑 전정국은 또 어떻게 보냐고...

이래서 친구를 안 사귀는 건데.

이런 찌질한 모습 보여주고 싶지 않아서 안 만드는 건데.

근데 나도 사람이라 위로해 줄 사람이 필요했나봐.

왜 내밀어준 손을 그대로 받냐고..


김여주
나도 알아.

김여주
내가 이기적인 거..

김여주
근데...이기적이지 않으면 살아갈 수가 없는 걸..

김여주
..나름 내 최선의 방법이란 말이야.

김여주
나도 이렇게 살고 싶지 않았다고.

이젠 정말 다 망했다.

공부도, 친구관계도, 가족관계도.

나름 좋은 친구를 사겼다고 생각했는데 내가 쳐냈다.

그저 나보다 등수가 높단 이유로.



김석진
여주야, 여기서 뭐해.

김여주
..오빠...?



김석진
지금 시간도 늦었고 날씨도 쌀쌀해.


김석진
그리고 엄마가 너 기다려.


김석진
걱정하실 테니까 얼른 들어가자.

김여주
울컥))..오...빠..

갑자기 석진이 나타나서 당황했다.

분명 일하고 있어야 할 사람이 왜 여기 있는지,

왜 하필 오늘 와서 날 더 비참하게 만드는지.

비참해지지 않으려고 눈물을 참아보지만,

볼을 타고 흐르는 눈물은 생각보다 많이 비참해보였다.



김석진
..여주야.


김석진
어디 아파?


김석진
무슨 일 있어?

김여주
..집 들어가기 싫어...


김석진
그게 무슨 소리야.


김석진
엄마가 얼마나 널 기다리고 걱정하시는데.

김여주
도리도리))..아니야.


김석진
여주야.


김석진
무슨 일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김석진
엄마 걱정은 시키지 말자.


김석진
엄마가 알면 슬퍼하실 거야.


김석진
널 사랑하니까.

아니.

아니야.

엄마는 나 안 사랑해.

난..공부를 못 하니까.

엄마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으니까.


오빠는 잘났으니까 모를거야.

내가 얼마나 힘든지 알려고 하지도 않을테지.

원래 사람이 다 그런 거잖아.

알려고 하지 않고 그저 보이는 대로만 믿으려고 하고,

그냥 자신이 보고 싶은 시선으로 날 보려 하잖아.

날 판단하는 것보다 믿는 게 더 쉬우니까.


진실한 날 보려 하는 사람이 있긴 할까.

그냥 날,

"사랑해주는 사람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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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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