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편의점 알바생

18 : 네 생각했어...

긴 연휴가 끝나고 며칠 뒤...

나는 교실에서 나오자마자 놀라 넘어질 뻔했다

하나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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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하나

재현아!

나를 발견하자 배시시 웃으며 손을 흔들었다

바로 하나에게 다가가 어깨를 붙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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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재현

벌써 학교 와도 돼? 여름 감기면 더 쉬어야 되는 거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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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하나

괜찮아~ 나 일주일이나 쉬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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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하나

심하지도 않아서 별로 안 아팠어

사실 거짓말이다

뒤지게 아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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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재현

걱정했잖아... 우산 가지고 나올 걸...

재현은 나를 꼭 안았다

나는 손을 어디에다 둬야 될지 몰라 허공에서 허우적거릴 수 밖에 없었다

결국 재현의 등을 천천히 토닥였다

재현은 내 어깨에 얼굴을 파묻었다

시원한 바디워시 향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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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운학

야...

재현의 뒤를 보니 운학이 못마땅한 표정으로 우리 둘을 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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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운학

니네 사귀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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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운학

껴안고 난리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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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하나

아, 아니...!!

나는 급하게 손사래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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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운학

애정행각은 학교 밖에서 해;;;

운학은 그 말을 끝으로 저 멀리 가버렸다

그때까지도 재현은 나에게 가까이 붙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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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하나

가, 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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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재현

응 ㅎㅎ

나는 재현을 올려다보며 말했다

이렇게 키가 컸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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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하나

재현아, 알바 안 늦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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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재현

이 시간엔 알바 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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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재현

매일 하니까 너무 빡세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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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하나

그렇구나...

사실 재현을 대하는 게 전처럼 편하지 않다

아플 동안 이상한 감정을 더욱 많이 느꼈다

그리고 그 감정은 정의하기에도 쉽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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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재현

하나야 무슨 생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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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하나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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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하나

아무것도 아니야!

네 생각했어...

명재현 네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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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화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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