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充满爱的广播系
fireonther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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明宰铉
그 편의점 알바생


긴 연휴가 끝나고 며칠 뒤...


나는 교실에서 나오자마자 놀라 넘어질 뻔했다

하나가 있었다



문하나
재현아!

나를 발견하자 배시시 웃으며 손을 흔들었다

바로 하나에게 다가가 어깨를 붙잡았다


명재현
벌써 학교 와도 돼? 여름 감기면 더 쉬어야 되는 거 아니야?


문하나
괜찮아~ 나 일주일이나 쉬었거든?


문하나
심하지도 않아서 별로 안 아팠어


사실 거짓말이다

뒤지게 아팠다



명재현
걱정했잖아... 우산 가지고 나올 걸...

재현은 나를 꼭 안았다

나는 손을 어디에다 둬야 될지 몰라 허공에서 허우적거릴 수 밖에 없었다

결국 재현의 등을 천천히 토닥였다

재현은 내 어깨에 얼굴을 파묻었다

시원한 바디워시 향이 났다


김운학
야...

재현의 뒤를 보니 운학이 못마땅한 표정으로 우리 둘을 보고 있었다


김운학
니네 사귀냐?


김운학
껴안고 난리났네;;


문하나
아, 아니...!!

나는 급하게 손사래쳤다


김운학
애정행각은 학교 밖에서 해;;;

운학은 그 말을 끝으로 저 멀리 가버렸다

그때까지도 재현은 나에게 가까이 붙어있었다



문하나
가, 갈까?


명재현
응 ㅎㅎ

나는 재현을 올려다보며 말했다

이렇게 키가 컸었나...






문하나
재현아, 알바 안 늦었어?


명재현
이 시간엔 알바 뺐어


명재현
매일 하니까 너무 빡세더라


문하나
그렇구나...


사실 재현을 대하는 게 전처럼 편하지 않다

아플 동안 이상한 감정을 더욱 많이 느꼈다

그리고 그 감정은 정의하기에도 쉽지 않았다


명재현
하나야 무슨 생각해?


문하나
어?


문하나
아무것도 아니야!

네 생각했어...

명재현 네 생각...



-



다음 화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