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ell'inverno, un giorno in cui la neve bianca si accumulava.
5



여주
응..?



정한
네가 더 예뻐, 여주야.

분위기가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승철이 인상을 찌푸렸다.


정한
아하하, 농담이야. 설마 진심일리가 있겠어?


승철
더 늦어지면 춥다. 들어가자.

승철이 정한의 말을 끊고는 책방 안으로 몸을 돌렸다. 책방으로 들어가며 승철은 정한을 툭 건들었다. 잠깐 이야기 좀 하자는 뜻이겠지.

정한은 살며시 웃었고, 여주는 의미심장한 분위기를 얼핏 느꼈지만 그다지 신경쓰지 않는 눈치였다.

- 책방 뒷편 골목길 -


승철
야 윤정한.



정한
응? 왜?

정한은 승철의 속을 모르는지 모르는 척 하는건지. 마냥 베시시 웃기만 했다.



승철
.. 편지에 쓰여있던 거. 진짜야?



정한
그럼, 가짜겠어?


승철
왜 여태껏 안 알려줬어.


정한
.. 그냥, 너네 걱정할까봐.


승철
걱정할까봐, 그런거 다 네 입장에서만 생각한거잖아. 우린 어땠을지 생각 안해봤어?


정한
.. 응, 사실 연락 하려고 했는데. 시간이 없더라.


승철
거짓말은 아니지?


정한
그럴리가, 대부분은 눈도 감고 있느라. 지금 좀 호전되서 그냥 온 거야.


승철
.. 그냥 온 게 아니잖아..

승철의 목소리엔 울음이 섞여 있었다.

정한이 울음섞인 승철을 차마 볼 수 없다는 듯이 시선을 돌렸을 때엔, 당황한 기색을 감출 수 없었다.

원래도 큰 정한의 두 눈이 훨씬 커졌다.



정한
.. 여주야.

정한이 내뱉은 이름에 승철 또한 퍼뜩 고개를 들고는 이름의 주인과 눈을 마주했다.



여주
너네 지금 이거 무슨 말이야?


여주
편지는 또 뭐고, 나 몰래 무슨 이야기를 하려 했던거야?


정한
.. 그래. 최승철, 여주야. 그냥 하나부터 끝까지 다 알려줄게.


정한
.. 사실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