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guardia del corpo della signora
♤4.



김채원
지아야 그 이야기 들었어?

얘는 내 입사동기이자 회사 내에서 유일한 친구인 채원이.


황지아
무슨 얘기?


김채원
오늘 우리 기업 미국 지사장님이 본사에 오신다던데?

아?

미국 지사장?

그거 우리 오빠잖아.

어제 밤새도록 수다를 떨었지만 오늘부터 회사에 온다는 소리를 안 한거 보니 또 나를 놀래켜주려는 속셈이었나보다.

그런데 한가지 문제가 생겼다.

혹시 우리 오빠가 나를 아는 체 하면 어떡하지

그러면 내가 회장 손녀딸이라는게 들통날거고..

그 뒤는 상상도 하기 싫다


황지아
채원아


김채원
응?


황지아
그 지사장이라는 사람 오면 나 좀 숨겨줄 수 있어?


김채원
에? 왜? 인사드려야지!


황지아
어..음..그렇지 그래야지 그런데..


황지아
내가 부끄러움이 좀 많아서


김채원
그런 이유라면 걱정하지마 나랑 계속 붙어 있으면 되잖아 지사장님이 나쁜사람도 아니고

이런 망할.


황민현
안녕하세요~

아 호랑이도 제 말하면 온다더니


김채원
안녕하세요 지사장님!

3

2

1

튀어.




(회사 내 카페)


김채원
뭐야 황지아 아까는 왜 튄건데?


황지아
그냥...아직 지사장님 보기 좀 그래서 나도 모르게...


김채원
ㅋㅋㅋㅋㅋㅋ별 신경을 다 쓰네


김채원
그나저나 지사장님 겁나 잘생기지 않았냐?


황지아
그런가...제대로 못 봐서 나는 잘..


김동현
엄청 잘생기셨던데요?


황지아
끄아아악!!!


김동현
많이 놀라셨어요? 갑자기 끼어들어서..


황지아
제 손에 커피라도 들려있었으면 어쩔 뻔 했어요


김동현
아ㅋㅋㅋ미안합니다 사과할게요


김채원
어? 저기 지사장님이다


김동현
저희 쪽으로 오시는데요?

그런 끔찍한 소리 하지 마십시오...

등골이 갑자기 오싹해지면서 가까워지는 발소리가 들린다


황민현
어?! 지아야 너 여기 있었네?!!


황민현
한참 찾았잖아

...살지 말까

23년 인생 중 처음...은 아니긴 하지만 어쨋든 내 생존의 이유가 진심 궁금해지는 순간이었다.


김채원
...?


김동현
...아?


김동현
지아씨 상황설명 좀 해줄래요..?


황지아
오빠 이건 아니지...회사에서 나 아는 척 하지 않았으면 했는데...


황민현
왜?


황민현
너 설마 이 오빠가 창피하니?

저 입을 꼬매버리고 싶다.


황지아
지금 그런 소리가 나와?!


황민현
아니..


황민현
...미안해

저렇게 또 꼬리내린 강아지처럼 굴면 내 마음이 약해지잖니


황지아
하아...


황지아
팀장님, 채원아 일부러 속일려는건 아니었구요


황지아
방금 들어서 아시겠지만 이 사람이 저희 오빠예요


김동현
그러면 지아씨가 회장님 손녀?


황지아
그렇다고 볼 수 있겠죠...


김동현
헐


김채원
대박...



회사 직원1
야 너 그 얘기 들었어?

회사 직원2
아 마케팅팀 신입이 회장님 손녀인거?

회사 직원1
그래 그거, 나 그 얘기 듣고 완전 놀랐다니깐? 아 씨...나 저번에 신입한테 짜증낸 적 있는데

회사 직원2
조용히 해 저기 있어

회사 직원1
헐 씨 미친

다 들린다 이것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