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l risultato della fiducia


늑대에게서 부터 살아돌아온지 며칠, 몇주, 몇달이 흘렀다.

민혁의 상처는 거의 다 아물어 있었지만 많은 흉이 남았다.


민혁
정말이에요. 이제 하나도 안 아파요.


성재
...


성재
내가 무사님 어? 그 거짓말에 한두번 속아요?


성재
안 아프긴..


민혁
아니 진짜에요


성재
이건...무사님이 감각이 없는게 아니면 안 아플 수가 없어요.


성재
근데...


성재
그날 늑대소굴에서 나 어떻게 데려온거에요?


민혁
아...그때...

"너무 급히 오느라 검도 안 챙겼던거죠."

"그래서 어떻게 했어요?"

"그냥 손으로 잡고...던지고...때리고...했죠."

"너무 정신없어서 뭘 어떻게 했는지도 모르겠네요."


민혁
'맨손으로 이기는건 무리야.'


민혁
?!


민혁
'좋아. 저기야.'

민혁은 바로 옆에 있던 가파른 절벽을 오르기 시작했다.

물론 성재를 등에 업은채로.

그리고 꼭대기에서 큰 바위를 밀어 올라오는 늑대들을 향해 바위를 떨어뜨렸다.


민혁
하아_하아__

"그리고 전하를 업고 돌아왔죠."

"와..대박"


성재
무사님은 진짜..


성재
인간 맞죠?


민혁
ㅎㅎ 저도 가끔 의심됩니다.


민혁
생명력 하나는 참...


성재
음...처음이 제 열살 탄일날, 그 다음이 성균관 반촌에서, 그리고 임시 행궁에서,


성재
다음이 그 최가 수빈인가 하는 사람한테, 그리고 노산군일 시절에 관군이


성재
그리고 얼마전에 늑대소굴에서


성재
여섯번이나 나 구해줬네요?


민혁
여섯번이나...


민혁
죽을 뻔 하셨네요..


성재
ㅎㅎ 어쩔 수 없죠 뭐...


성재
이게 제 운명인 것을...

이런 성재와 민혁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단종복위운동은 계속되었고

이에 제대로 화난 남준은 성재에게 있었던 마지막 정 마저 상실했다.


남준
'단종복위운동이 계속된다면?'


남준
'단종을 없애면 되지.'

그날 밤

자객으로 변장한 관군이 성재의 집을 습격해 일곱번째 목숨의 위협을 가져다 주었다.


성재
으아악_!


민혁
?!

민혁이 곧바로 뛰어갔음에도 자객들은 이미 집 안으로 들어와 있었다.


민혁
하...지긋지긋한 놈들...


민혁
전하 좀 내버려 둬라!

민혁은 늘 했던 것처럼 성재를 위해 검을 뽑았다.


민혁
'신이시여...'


민혁
'당신은 어떻게 사람 한명의 인생을 이렇게 만들 수가 있는 겁니까?'

하지만 이번에는 그 검에 신을 향한 원망이 가득 차 있었다.


민혁
'전하께선 이제 열일곱입니다.'


민혁
'어떻게 사람을 이렇게까지 비참하게 만드십니까!'

자객을 처치하는 민혁의 눈빛과 검에는 분노가 담겨 있었다.


민혁
하아_하아__


민혁
이제..없나?


성재
흐으__읍_


민혁
전하!

민혁이 못본 어느새 자객 하나가 성재의 목에 검을 들이밀고 있었고

성재는 필사적으로 검을 밀어냈다.

검을 쥔 손에서는 피가 흘렀고

성재는 있는 힘, 없는 힘을 다 써서 검을 밀어냈다.


성재
'싫어..싫어...'

검이 목에 점점 가까워졌다.

푹_


민혁
전하. 괜찮으십니까?

이를 알아챈 민혁은 허겁지겁 성재가 있는 방으로 들어가 성재를 노리던 자객의 뒤에서 자객의 목에 검을 찔러넣은 것이었다.


성재
하아...하아..


민혁
손이...

성재의 손에서는 여전히 붉은 피가 새어나오고 있었다.


민혁
꽤 깊게 베인 모양입니다.


민혁
어의를 불러올테니 여기서...

민혁이 일어나려고 하자 성재는 민혁의 옷자락을 꽉 잡았다.


성재
하아...하아...


민혁
전하?


성재
안다쳤어요?


민혁
예. 전 안 다쳤습니다.


성재
그럼..


성재
조금만 더 여기 있어줘요..


성재
내 옆에..


민혁
...

죽을 고비를 여럿 넘긴 성재도 이렇게까지 죽음이 눈앞에까지 온 적은 처음이었다.


성재
가지마요..무서워..


민혁
..예.


민혁
가지 않겠습니다.


민혁
허나 시간이 늦었습니다.


민혁
얼른 잠자리에 드십시오.


민혁
제가 전하께서 잠드실때부터 깨어나실때까지 곁에 있겠습니다.


성재
미안하지만...그래줄래요?


민혁
(끄덕


민혁
제가 곁에 있으니 걱정말고 잠드십시오.


성재
하아...

그제서야 성재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성재가 잠들어도 민혁은 계속 옆에서 성재의 손을 잡고 있었다.


민혁
'신이시여..'


민혁
'전하는...당신의 아이가 아닙니까?'


민혁
'어떻게 이렇게 얄궂은 운명을...한 사람한테...'


민혁
'난 당신의 존재를 부정하지 않습니다.'


민혁
'하지만...'



민혁
'당신을 숭배하지도 않을겁니다.'

모든 이야기는 역사적 사실에 허구를 얹었습니다.

여러분! 오늘 제목이 1화랑 똑같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