信任的结果

第84集:铁之命运

늑대에게서 부터 살아돌아온지 며칠, 몇주, 몇달이 흘렀다.

민혁의 상처는 거의 다 아물어 있었지만 많은 흉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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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혁

정말이에요. 이제 하나도 안 아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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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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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내가 무사님 어? 그 거짓말에 한두번 속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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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안 아프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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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혁

아니 진짜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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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이건...무사님이 감각이 없는게 아니면 안 아플 수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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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근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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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그날 늑대소굴에서 나 어떻게 데려온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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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혁

아...그때...

"너무 급히 오느라 검도 안 챙겼던거죠."

"그래서 어떻게 했어요?"

"그냥 손으로 잡고...던지고...때리고...했죠."

"너무 정신없어서 뭘 어떻게 했는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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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혁

'맨손으로 이기는건 무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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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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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혁

'좋아. 저기야.'

민혁은 바로 옆에 있던 가파른 절벽을 오르기 시작했다.

물론 성재를 등에 업은채로.

그리고 꼭대기에서 큰 바위를 밀어 올라오는 늑대들을 향해 바위를 떨어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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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혁

하아_하아__

"그리고 전하를 업고 돌아왔죠."

"와..대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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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무사님은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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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인간 맞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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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혁

ㅎㅎ 저도 가끔 의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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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혁

생명력 하나는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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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음...처음이 제 열살 탄일날, 그 다음이 성균관 반촌에서, 그리고 임시 행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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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다음이 그 최가 수빈인가 하는 사람한테, 그리고 노산군일 시절에 관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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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그리고 얼마전에 늑대소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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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여섯번이나 나 구해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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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혁

여섯번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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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혁

죽을 뻔 하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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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ㅎㅎ 어쩔 수 없죠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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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이게 제 운명인 것을...

이런 성재와 민혁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단종복위운동은 계속되었고

이에 제대로 화난 남준은 성재에게 있었던 마지막 정 마저 상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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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준

'단종복위운동이 계속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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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준

'단종을 없애면 되지.'

그날 밤

자객으로 변장한 관군이 성재의 집을 습격해 일곱번째 목숨의 위협을 가져다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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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으아악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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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혁

?!

민혁이 곧바로 뛰어갔음에도 자객들은 이미 집 안으로 들어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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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혁

하...지긋지긋한 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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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혁

전하 좀 내버려 둬라!

민혁은 늘 했던 것처럼 성재를 위해 검을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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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혁

'신이시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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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혁

'당신은 어떻게 사람 한명의 인생을 이렇게 만들 수가 있는 겁니까?'

하지만 이번에는 그 검에 신을 향한 원망이 가득 차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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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혁

'전하께선 이제 열일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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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혁

'어떻게 사람을 이렇게까지 비참하게 만드십니까!'

자객을 처치하는 민혁의 눈빛과 검에는 분노가 담겨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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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혁

하아_하아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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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혁

이제..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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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흐으__읍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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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혁

전하!

민혁이 못본 어느새 자객 하나가 성재의 목에 검을 들이밀고 있었고

성재는 필사적으로 검을 밀어냈다.

검을 쥔 손에서는 피가 흘렀고

성재는 있는 힘, 없는 힘을 다 써서 검을 밀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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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싫어..싫어...'

검이 목에 점점 가까워졌다.

푹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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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혁

전하. 괜찮으십니까?

이를 알아챈 민혁은 허겁지겁 성재가 있는 방으로 들어가 성재를 노리던 자객의 뒤에서 자객의 목에 검을 찔러넣은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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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하아...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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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혁

손이...

성재의 손에서는 여전히 붉은 피가 새어나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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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혁

꽤 깊게 베인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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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혁

어의를 불러올테니 여기서...

민혁이 일어나려고 하자 성재는 민혁의 옷자락을 꽉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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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하아...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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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혁

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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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안다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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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혁

예. 전 안 다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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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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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조금만 더 여기 있어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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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내 옆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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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혁

...

죽을 고비를 여럿 넘긴 성재도 이렇게까지 죽음이 눈앞에까지 온 적은 처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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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가지마요..무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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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혁

..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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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혁

가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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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혁

허나 시간이 늦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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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혁

얼른 잠자리에 드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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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혁

제가 전하께서 잠드실때부터 깨어나실때까지 곁에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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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미안하지만...그래줄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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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혁

(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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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혁

제가 곁에 있으니 걱정말고 잠드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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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재

하아...

그제서야 성재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성재가 잠들어도 민혁은 계속 옆에서 성재의 손을 잡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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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혁

'신이시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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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혁

'전하는...당신의 아이가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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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혁

'어떻게 이렇게 얄궂은 운명을...한 사람한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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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혁

'난 당신의 존재를 부정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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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혁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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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혁

'당신을 숭배하지도 않을겁니다.'

모든 이야기는 역사적 사실에 허구를 얹었습니다.

여러분! 오늘 제목이 1화랑 똑같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