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stode del tempo [Colui che governa il tempo]
08. Qualcuno con una pistola al buio


이번편은 과거 시점으로 흘러갑니다*

치직-

이헌영
"-아무 문제 없이 잘 준비되고 있지?"


전정국
"-네, 형. 아무 문제 없이 잘 되고 있어요. 그쪽은요?"

이헌영
"-여기도 아무 문제 없이 잘 되고 있어. 그들이 언제 나타날지 모르니까 항상 경계 풀지 말고"


전정국
"-네, 형"



전정국
"하아..이거..언제 올지도 모르는 적을 하염없이 기다리고 있는 것도 꽤 힘드네요"


박지민
"(옅게 웃으며) 조금만 참아. 이제 곧 끝날거야"


전정국
"으아..그래도 곧 다 끝나니까 좋네요"


박지민
"그럼, 이제 다 원래대로 돌아가는 거야. 마치 아무 일도 없었다는 것처럼"


전정국
"근데 권총도 꽤 무게가 많이 나가네요, 형"


박지민
"안무거운 총은 없어. 무거우면 잠깐 내려둬. 지금은 안 올 것 같으니까"


전정국
"(총을 내려놓으며) 그럴까요.."


박지민
"달이 오늘따라 유난히 밝네"

타앙-


전정국
"..아악...!!"


박지민
"...!! 정국아!!"


박지민
"(총을 겨누며) 누구냐! 당장 나오지 못해?"

"...한놈이면 됐어. 이만 가지"


전정국
"ㅎ...형..윽.."


박지민
"(다급하게) ㅈ..정국아, 정신차려봐. 형 봐봐! 어서!"


박지민
"(무전기에 대고) 헌영이형..ㅈ..정국이가..정국이가..."

이헌영
"왜, 무슨 일 생겼어?"


박지민
"ㅈ...정국이가...ㅊ...총에..흐윽..."

이헌영
"뭐? 정국이가..총에 맞았다고? 정신 차리고 제대로 말해 박지민!"


박지민
"ㅎ..흐윽..네...정국이가..총에 맞았어요.."

이헌영
"하아.. ㅇ..일단 당장 거기로 갈테니까 119부르고 지혈이라도 하고 있어!"


박지민
"흐윽..ㄴ..네...형.."



박지민
"ㅎ..하아..박지민..일단..나라도 정신을 차려야돼.."


박지민
"(총 맞은 부위를 지혈하며) 정국아, 형 눈 봐봐. 119올때까지 정신 똑바로 차리고 있어야해..알겠지..?"


전정국
"(옅게 웃으며) ㄱ..그래도..형이 아닌 제가 다친게..다행이네요..쿨럭.."


박지민
"다행은 무슨 다행이야! 너 지금 총맞았다고!"


전정국
"ㅇ...어쩔..수..없ㅈ..."


박지민
"정국아..전정국..? 정신차려!"


박지민
"전정국!"



"ㅇ..음.."


박지민
"정국아..!! 정신이 들어..??"

"...지민이...형..."


박지민
"널..누가 쏜건지..기억 나..?"

"...아니요..아무것도..기억나지 않아요.."



박지민
"정말..누가 쏜 건지 얼굴이..기억이 안나는거야?"


전정국
"...네..누가..절 쏜거에요..?"


박지민
"..보지 못했어. 아무 단서도 없고..CCTV도 없고 어두워서 누구인지 알아볼 수가 없어. 유일한 희망이였던 네가..얼굴을 기억하지 못한다면..어쩔 수 없네.."


전정국
"다른..형들은요.."


박지민
"헌영이형은 잠깐 화장실 갔고..그들은..사라졌어.."


전정국
"사라졌다면..끝났다는게..아니잖아요.."


박지민
"...그렇겠지만 어쩔 수 없어. 네가 이렇게 다쳤는데 찾으러 갈 수도 없고."


박지민
"총 맞은 곳은..안 아파..?"


전정국
"..안아프게 생겼어요..당연히 아프죠.."


박지민
"..그러네. 뻔한걸 괜히 물어봤어. 너무 말 많이 시키면 안된다는데..편히 쉬어. 형도 잠깐만 나갔다 올게"


전정국
"..네..형"



현재*

이헌영
"그렇게 정국이가 다치고 난 후, 다 나아갈 때 쯤 지민이는 다른 시간지배자들과 함께 그들처럼 어딘가로 몸을 숨겼습니다"


김석진
"그럼 정국이에게 총을 쏜 그 사람은..아직도 잡지 못한 건가요?"

이헌영
"안타깝지만..그렇습니다."

이헌영
"...김석진씨"


김석진
"네..LK"

이헌영
"끔찍하지만..곧있으면 그들이 다시 공격해 올 겁니다. 아마 전보다 더 많은 힘을 가지고 말이죠."

이헌영
"다시는..3년전의 비극이 일어나서는 안됩니다. 다시는."

이헌영
"..머지않아 제 동생이 찾아올 겁니다. 그러고는 자신의 편이 되라고 설득하겠죠. 절대..절대로 따라가시면 안됩니다. 제 동생은 자신에 구역에 온 사람을 조종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어요. 따라가는 즉시 그 사람의 몸은 제 동생에게 빼앗기죠."

이헌영
"저희와..약속해 주십쇼. 어떤 말을 들어도 절대 제 동생을 따라가지 않겠다고요"


김석진
"...무슨일이 있어도..따라가지 않겠습니다. 약속드립니다, LK."

이헌영
"감사합니다, 저희의 편이 되어 주셔서. 그럼..오늘은 이만 여기까지만 이야기 하도록 하죠. 와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이헌영
"언젠가 또 뵙겠습니다, 김석진씨."



김석진
"또..어딘가로 사라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