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sa dovrei fare, signorina? [Questione di classe]

똑똑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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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 이시간에 찾아올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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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들어오세요.

끼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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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정국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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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어, 형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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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더 쉬지 왜 왔어요...오늘 일끝내고 놀러가려고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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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정국이가 해줘야 할게 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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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뭐야? 형 뭐 필요한 거 있어?

석진은 입가에 슬그머니 미소를 띄웠다.

그러더니 비밀이라도 말하는 듯 목소리를 죽이고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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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일은 좀 이따하고, 잠깐 방으로 와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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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응! 그럼 이것만 끝내고 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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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그래, 난 먼저 가있을게 정국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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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응, 얼른 갈게!

정국은 티없이 맑은 웃음을 지어보였다.

몇십분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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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나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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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하던 거 다 하고 온거 맞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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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조금 남긴 했는데...상관없어요.

사실, 상관없지 않았다.

오늘 해야할일이 산더미였다.

지금 놀면 밤을 새서 일을 해야할지도 모르지만 괜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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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정국아, 네가 그랬잖아, 할수만있다면, 모두에게 사과하고 싶다고.

석진이형에게, 보답하고 싶었다.

형이 원하는 걸, 들어주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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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그랬었죠. 하지만...만날 수 없었어요.

난 그들을 모두 기억하지 못했고, 그들의 수는 너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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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네가 판 노예들 중 하나가, 내게 왔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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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널 많이 무서워하고, 힘들어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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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어쩌면 네 한마디가, 필요할거야.

석진이형은 신분제에 대해 꽤나 비판적인 사람이었다.

형때문에 나의 인식이 조금 바뀐 것도 사실이었다.

그래서 지하에서 하던 일을 그만두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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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사과해줬으면 좋겠어.

하지만 형이나, 나나, 어쩔 수 없는 특권층이었다.

신분제는 어른들이 우리가 어렸을 때부터 쇠뇌 시켜오던 것이었다.

우리에게는 뼛속 깊히 박혀있는 것이 있었다.

신분제를 비판하는 형도, 나도, 흠은 있었다.

형에겐 그게 윤기형이 하는일에 대한 방관이었고,

여주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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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기억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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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기억 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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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정국아, 사과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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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

뚜벅_뚜벅_뚜벅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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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국

....싫어요.

콰앙-

내겐, 황제로서 최소한의 자존심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