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schio

Episodio 13

첫만남부터 예사롭지 않았다.

두번째만남에선 새로운 널 보기도 안쓰러운 모습까지 봐버렸다.

그렇게 시작된 우리 인연이 지금 이렇게 연인이 되었다.

짧은 순간들이었지만 넌 나를 사랑하게 만들었고 너도 날사랑하게 되었다.

우리 시작이 아름 답지 않았다 해도 너와의 순간들은 행복하다.

나에게 봄 바람 같다 말하는 너는 봄 햇살같다

반갑고 기분좋은 사람 이다.

우리가 고백하며 걸은 거리

속으로 생각하며 어쩌다 이렇게 푹 빠진걸까 대휘의 얼굴을 뚜러져라 쳐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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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휘

왜 또 좋아서?

나여주

웅 그런가봐 어디가좋은지 하나하나 뜯어보는중

대휘는 여주의 말에 얼굴은 가까이하며 입에 뽀뽀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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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휘

이제 더좋아지겠다 그치?

대휘의 갑작스런 뽀뽀에 놀래 얼굴이 빨개지고

고개를 푹숙이며 말했다.

나여주

아.. 이대휘..

집으로 향하는길 익숙한 뒷모습에 대휘손을잡아 멈춘다.

나여주

저.. 대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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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휘

응왜?

나여주

잠깐만 ..

자신의 전남자친구인 오빠 뒷모습을 보곤 망설이다 말을 이어간다.

나여주

일단 여기서말고..다른데로가자.

집반대 방향으로 향했고 근처 놀이터 에서 멈췄다.

아무말안하고 따라온대휘가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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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휘

왜그래? 말해봐.

대휘가 걱정스러운 눈으로쳐다보자 저번에 전남자친구가 왔던 이야기를 토해냈다.

조금 굳은얼굴을 하던 대휘가 생각을 하는듯싶더니 입을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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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휘

우리집에 가자

나여주

아.. 내일 출근도 해야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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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휘

그럼 같이 집에들어가서 짐을 가져올까?

나여주

아니야 그날도 나한테 함부로하진못했어..

나여주

혼자 갔다올테니깐 기다릴래? 금방 나올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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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휘

그럼 택시불러서 기다릴께 바로 나와

집앞까지나와 도착했고 나는 심호흡을 한후 집으로 올라갔다.

문앞에는 역시 전남친이 앉아 있었다.

나여주

여기서 뭐해

그오빠

지금 오는 거야?

대꾸없이 번호를 누른후 집에들어가려는데 내손을 붙잡았다.

그오빠

이야기좀해

나여주

나는 할말없어 그만하고 가

그오빠

왜그래 그때그자식은 뭔데 대체 왜갑자기 이러는거야.

오빠의 말에 눈물이 터져 화를내며 말했다.

갑자기? 갑자기인거같니?너랑 4년이 야 그시간 짧았어?우리?

고함을 지르는 나를보며 다시 말을이어간다

그오빠

그러니깐 짧은시간 아니잖아 너지금 그냥 흔들린거야 그새끼한테

나여주

하.. 넌 그날 사람들 앞 에서 날 바람핀 미친년취급했어 그런널 어떻게 다시만나.

문을 열고 집에들어가자 오빠가 따라들어왔다

나는 뒤돌아서 그를보며 말했다.

나여주

나가 당장

그오빠

미안해 마지막이야 정말 그런일없게할께

나여주

제발그만좀해 왜 있을때는 못하더니 지금와서 이래!!

난 오빠를 외면하고 방으로들어가 짐을챙겨 나왔다.

그오빠

어디가?

화난얼굴로묻는 오빠

나여주

오빠가 안가는데 어떻게 내가 여깃어 내일도 여깃으면 신고할꺼야.

그오빠

가지마!

소리를지르며 내어깨를잡는다.

힘을주어 날흔들며 화를 내는 오빠의 얼굴은 딱 그날 상황을 떠올리게했다.

너무놀라 몸이 부들부들 떨렸고 오빠의 말이 하나도 귀에 들어오지 않았다.아무말못하고눈물을 흘리고있다가 대휘생각에 이곳을 나가야겠단생각뿐이었다.

나여주

놔!!아파! 그만좀해!

오빠를 뿌리치고 문을 힘껏열었고 그순간 문앞쪽복도 에서 대휘가 뛰어 오고있었다.

하지만 내뒤에 있던 오빠는 화를 참지못하고 내머리카락을 잡아 끌었다

나여주

꺄악

머리를잡혀 나도모르게 소리를질렀고 오빠는 놔줄생각이 없는지 손에 힘을주며 말했다.

그오빠

어딜가 미친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