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 chi sei l'uo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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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주

나 너 없으면 안돼.

하여주

그리고 누나라고 불러, 누나 맞잖아.

하여주

저번엔.. 못된 마음에 그런 거야...

하여주

마음에 담아두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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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누나... 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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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누나.. 여주누나.

하여주

응, 태형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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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내가.. 진짜 미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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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내가.. 진짜 누나 사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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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누나밖에 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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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누나랑만 있으면 애가 되는 거 같아서.. 그게 싫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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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멋있어 보이고 싶은데 누나 앞에선 그게 안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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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나 진짜 바보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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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내가 그때 미쳤었나 봐요..

하여주

나한테 김태형은 정말 멋진 남자였어.

하여주

너 애라고 생각한 적 한 번도 없고 그냥 내 남자 그게 다 였어.

하여주

너 멋져, 정말.

여주가 보살이었다.

여주가 아닌 일반적인 사람은 당연히 태형을 받아주지 않을 것이다.

근데 여주는 정말 사랑해서, 호구같이 태형만 사랑해서 받아줄 수밖에 없었다. 가족이라곤 태형이밖에 없었으니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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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고마워요, 정말로..

하여주

대신, 결혼은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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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네?

하여주

너가 또 이런 짓을 저지를 지 모르잖아?

하여주

조금만 더 보고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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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좋아..ㅎ

하여주

오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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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응, 그래. 여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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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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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와, 지금 둘이 같이 서 있는 거 맞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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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형이 제대로 보고 있는 거 맞아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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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크으~ 역시 둘이 서 있는 게 가장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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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근데 혼인신고는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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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그러게 이혼은 왜 해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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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아, 그건 나중에 하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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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다시 연애 때부터 천천히 진해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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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내가 너무 못난 모습만 보여서 연애 때로 돌아가서 그 때처럼 잘해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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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크읍.. 내 동생이 드디어 철이 들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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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철은 무슨..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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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여주야, 정말 미안하지만 다시 한 번 우리 태형이 잘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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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정말 염치없지만.. 부탁할게.

하여주

염치없는 건 저죠.

하여주

이혼했으면서 집도 받고, 돈도 얻어서 썼는데..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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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진

..ㅎ 아버지한테 가봐, 너희 이 모습 보시면 엄청 좋아하실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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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응, 좀 있다 다시 올게.

포옥_

김회장

오랜만이다. 여주야..

김회장

얼마만에 널 안아보는 거니...

하여주

도움만 받고 찾아오지 않고.. 죄송해요.

김회장

됐다, 너가 잘 지내는 것만으로도 난 행복하단다.

김회장

여주야, 태형이랑 할 말이 있는데 잠시 비켜줄 수 있겠니?

하여주

그럼요ㅎ

김회장

어때, 여주랑 다시 지내는 소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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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좋죠..ㅎ

김회장

..다시 이런 짓할 거면 지금이라도 여주 곁에서 떨어져.

김회장

괜히 또 상처주려 하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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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저 정말 안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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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다신 누나 말곤 아무도 안 볼 거예요.

어쩌면 태형보다 여주를 아끼는 사람이 태형의 아빠였다.

정말 여주를 딸처럼 여겼고, 그랬기에 여주가 아프면 덩달아 아프고 힘들었다.

아들이지만, 이미 여주에게 상처를 준 태형이었기에 믿을 수 없었다.

그래도 이번엔 각오한 눈빛을 보고 허락해주기로 했다.

김회장

이 일을 통해 너가 얻은 게 많았으면 한다.

김회장

소중한 사람을 잃는 게 얼마나 힘든 거고, 소중하게 여기는 게 얼마나 힘든 건지.

김회장

그러니까 이제부턴,

"소중한 사람, 소중하게 대하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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