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고백했다.
더이상 네게 전과 같은 감정을 느낄수가 없다고.
이미 사랑해버렸다고.
더이상 친구관계를 이어갈수가 없겠다고.
너는 내게 다가서서 속삭였다.
이렇게까지 해놓고 친구로 지내자했으면 속상했을거야.
나도 네가 좋거든. 사랑해버렸거든.
'형, 나랑 만나줄래?'
* * *
마지막을 고하다.
"시한부 판정을, 내리겠습니다. 변백현 환자분은, 앞으로 길어봐야 1년. 짧으면 3개월 안으로.."
"알고있어요."
"정말 모든 치료를 하지 않으실건가요?"
"이제와서 그런게 다 무슨소용이겠어요. 그 고통스러운 시간을 감내하면서 하루를 더 살고싶지가 않아요."
* * *

"자기야."
"왜 그렇게 다정하게 부를까? 안아주고싶게."
"웅 안아달라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