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른한 점심시간을 보내고 교실로 들어와 수업 준비를 위해 국어교과서를 꺼냈다
'띠리리 띠리리'
“국어 선생님 출장가셔서 오늘 체육한다 모두 체육관으로 이동!”
선생님의 말에 교과서를 다시 사물함에 집어넣고 운동화로 갈아신었다
“헐 맞다 나 체육복!!!”
점심시간에 운동장을 걷다 체육복을 벤치에 두고온게 생각났다
“체육쌤 완전 엄하시잖아..어떡해?”
“나 망했어...”
어떤 변명을 하지 머리를 잡고 생각하는데 누군가 내 이름을 불렀다
“김여주”
“..네...”
체육선생님이시겠지 하고 천천히 뒤를 돌아보니 뒤에는 체육선생님이 아닌 황민현이 서 있었다
“왜?”
“이거 너꺼 아니야?”

“어.?”
황민현의 손엔 내 체육복이 들려있었다
“축구하는데,벤치에 있길래”
“아..”
심장이 미친듯이 뛰기 시작했다
“ㄱ..고마워”
“별일도 아닌데 뭘-”

처음 느껴보는,
설렘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