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냥 심심할때 굴러가는 계정 )
°
°
°
°
김승민이랑 황현진은 배 속에서 부터 친구 였을듯
유치원은 몰론이고 초중고 다 같은 학교에
대학교도 전공만 다르지 같은 곳 감
둘 다 학교 근처에서 자취방 구하는데
어떡하면 돈 좀 아낄 수 있을까 하다가

" 야, 우리 걍 같이 살까? 월세 반반 해서 "
" ..콜 "
그렇게 학교도 같은데 다니겠다 같이 살게 됨
초중고 때도 네 집이 내 집 내 집이 네 집 이라고
생각했던터라 둘 다 동거인이 생겼다기 보단
친구가 집에 놀러 왔는데 집에 안 간다
정도로 생각할듯

[ 승모 어디 ? ]
[ 나 오늘 휴강이라 집 ]
[ 진짜 휴강임 ? ]
[ 진짜겠냐, 당연히 자체지 ]
[ ㅋㅋㅋㅋ 나도 집에 가까.. ]
[ 출튀 에바긴해 ]
[ 보고싶다고오 ]
[ ㅇㅇ 나도 보고싶음 ]
[ 체, 안 통하네 ]
[ 대신 치킨 시켜놓음 ]
[ ?? 콜 ]
친구끼리 어떻게 보고싶냐고?
쟤네는 가능함, 왜? 둘 다 알거든
보고싶다는 그냥 불리할때 쓰는 거고
아무 의미 없단걸

" ..심심한데 걍 출튀 하라 할껄 그랬남.. "
..씁..아닌가
" 나 등장 ! 승모오 "
" 황현진 어서오고~ "
" 치킨 시켜놨냐 ? "
" ㅇㅇ 반반 "
" 너는 후라이드 좋아하면서
꼭 반반 시키더라.. "
" 너 양념 밖에 안 먹잖아 "
" ? 진심 결혼할래 ? "
" 그걸 왜 이제 말해, 스몰 웨딩? "
" 근데 스몰 웨딩이 은근 돈 많이 듬 "

" 그럼 여기서 우리 둘만의
결혼식이라도 올릴까? "
근데 이런 대화가 일상일듯
뭔가 상대한테 마음이 있어서 라기 보단
그냥 말 그대로 굳혀진 일상이자
사심 없으니까 할 수 있는 말들
..이었는데
" 황현진씨 "
" 왜요~ 김승민씨 "
" 나 할 말 있음 "
" ..뭔데 "
" 나 만나는 사람 생겼어 "
" ..? 뭐 ? "
" 사귀는 애 생겼다고 "

" 사귀는..아..어 축하한다 "
김승민한테 만나는 사람이 생김
황현진 자기도 모르게 좀 떨떠름 할듯
근데 그냥 나 보다 먼저 연애해서
그런갑다 하겠지..그런데..
" 밥? 아..나 오늘 데이트 있어서, 쏘리 "
가면 갈수록
" 아 나 이번 주말에 걔 만나기로 했음 "
뭔가 기분 이상해질듯
' ..뭐지..? '
그러다가 어느날 승민이가 학교 마치고
집에 왔는데 현진이는 없고
왠 포스트잇만 놓여 있음
" ..? 오후 공강 이라더니
얘가 왠일로 집에 없ㅈ..응? "
「 나 일이 있어서 나갔다 옴
좀 늦을듯, 먼저 자 」
김승민 메모 보고는 그런갑다 하곤
혼자 저녁 먹고 과제할 듯
그리고 황현진은..
" ..후우..알딸딸하네.. "
' ..나 왜 이러지 '

" 자, 김승민 표 수제 커피 맛 좀 보시라~ "

" ..내가 모 지짜 개도 아니고..땨 "

" 야, 나 자고 갈래 ㅋㅎ "

" 황현진~ 이거 봐, 완전 예뻐 ㅋㅎㅋ "

" ( 찡긋 ) " 아 찍지마 ㅋㅎ "

" 자, 받아 팬서비스~ "

" 에이~ 난 연애 보다 너랑 노는게 훨 좋아 ㅋㅋ "

" 아, 황현진이담..헤 "
" 하아..황현진 이 미친 놈아
..뭔 생각을 하는거야.. "
혼자 학교 근처 포차에서 술 들이키면서
승민이 생각할듯 근데 스스로도
이게 뭐하는 짓인가..싶겠지
" 우음..민아.. "
그러다 진짜 거하게 취하겠지..
" ..아 이건 지짜..아니다..
진짜 미친 짓이야.."
그러면서도 손은 승민이 번호 누를 듯
서로 번호 아는데 뭐하러 저장 하냐며
저장도 안 되있는 11자리 번호를
< 뚜르르르 >
" ..여보세요 ? "
" 아..민아..헤..집이야아 ? "
" ..너 술 마셨어? "
" ..응..답답해서..ㅋㅎ "
" ..어디야, 데리러 갈게 "
" ..아냐..오지마..그냥..전화로 들어주라.. "
" ..? 뭘 "

" ..좋아해 "
" ..뭐? "
" 좋아한다고..뭘 하든 너만 생각 난다고.. "
" ... "
" ..아..미안..잊어버려라..ㅋㅎ "
" ..너 어디야 "
" ..에 ? "
" 말해, 어디야 "
황현진 당황했지만 포장마차 주소 불러 줌
그럼 한 10분 정도 후에 김승민이
숨 헐떡이면서 포차로 들어올듯

" 하아..하아..황..현진.. "
" ?? 너..뛰어왔어 ? "
" 너..아까 말한거 다시 말해봐, 날..뭐해? "
" ..좋아..한다고.. "
" ... "
" ..화 났어..? 미안해.. 네가 나 안 좋아하는건
당연히 아는데..난 그냥.. "
" ..네가 그걸 어떻게 아는데 "
" ..뭐 ? "

" ..뭘로 확신 하냐고, 내가 널 안 좋아한단걸 "
" 아니..그야..너 남친 있ㅈ.. "
" 그거 구라야 "
" ..에..? "
ㅇㅇ 만나는 애 생겼단거 거짓말임
사실 김승민 황현진 되게 오래 좋아했거든
근데 누가봐도 자길 친구로만 보는게 보이니까
포기하기 전에 한번만 심술 부리자 한걸듯
" ..나도 너 좋아해,
너 보다 훨씬 전부터 좋아했어 "
" ... "
( 끔뻑끔뻑 )
" 우리 사귀자,
지금처럼 같이 이렇게 지내자 "
" ..어..어.. "
그렇게 사귀게 됨
근데 주변 사람도 놀랄 정도로
겁나 달달하게..

" 자기야아 어디가아..
강의 ? 안 가면 안돼애 ? "
아침부터 애교는 기본이고

" 뭐냐, 아까 옆에 그 시커먼 건?
나보다 걔가 좋아, 자기? "
서로 누구랑 대화만 해도 질투하고

" 아까 까지 같이 있었는데 벌써 보고싶다
오늘은 꼭 빨리 와, 내가 특별 뽀뽀 해줄게 "
1시간만 떨어져 있어도 보고싶어 하고

" 어, 이 팔찌 예쁘다..
울 만두 하나 사다 줄까.. "
같이 안 있을 때도 틈만 나면 상대 생각

" 아, 일어났어 ? 자는게 너무 잘생겨가꼬
못 깨우겠어서 쳐다만 보고 있었어 ㅋㅎ"
아침에 일어나는 것도 같이

" 잘자요~ 내 만두씨 "
밤에 잠드는 것도 같이
그렇게 달달하게 2년 정도 만나다가
황현진이 먼저 프로포즈 할듯
특별한 멘트는 아닐것 같음
그냥..

" 너랑 평생 이렇게 같이 살면
진짜 행복할것 같아 ㅋㅎ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