血の皇帝
🥀大公家に生まれたモンスター(2)


인간과 피의 종족이 공존하는

세레니티 제국.

세레니티 제국의 대공가에서는 좋지 않은 소식이 들려왔다.

대공이 아끼고 아끼던 대공비와 대공자가 있었는데

대공비는 앓고 있던 병이 심해져 결국 숨을 거두었고,

대공과 대공자는 산책을 나갔다가, 대공자가 실종되었다는 소식.

대공자를 찾으려 했지만, 대공이 너무 아꼈던 탓이라 대공자의 얼굴을 아는 자가 없었고

결국에는 대공자는 실종이 된 상태로,

대공은 소식들을 덮었다.


그리고 그 소식이 덮히고 덮혀,

시스투스에서 진정한 피의 종족으로 자란


권순영
전원우!


권순영
너 여기서 뭐해?


전원우
그냥, 아무 생각없이 걷고 있었어.


권순영
넌 매번 생각없이 걸을 때면 여기 오더라?


전원우
그러게, 참 의아하지.


권순영
여기 거기잖아.


권순영
너 여기 처음 왔을 때 길 잃어버린 곳.


전원우
그치, 아빠랑 왔었는데.


전원우
처음으로 밖으로 나온 거라 참 행복했었는데.


전원우
그 행복에 눈이 멀어 아빠를 놓치다니.


전원우
지금도 찾고 계실까.


권순영
이미 봤는데 못 알아본 거일 수도 있지.


권순영
넌 아빠 얼굴 기억 못 한다며?


전원우
워낙 어릴 때라.. 기억이 안 나네.


권순영
너도 지금은 많이 컸으니까 더 못 알아보겠다.


전원우
그러게


전원우
사실 여기에 온지 5년 지나고선 포기했어.


전원우
이 정도면 안 찾는 게 아닐까.


전원우
어쩌면 버려진 건 아닐까 생각했어.


권순영
에이 왜 버려져.


권순영
같은 피의 종족일테고,


권순영
넌 시스투스 출신이잖아!


전원우
가끔은 이런 생각도 들어.


전원우
어쩌면 우리 가족에 나 혼자 피의 종족은 아니었을까.


전원우
우리 아빠는 인간이여서 날 버린 게 아닐까.


권순영
뭐? 그건 너무 했다.


권순영
아무리 그래도 본인 자식인데!


권순영
진짜 그런 거면 원우 네가 너네 아빠보다 더 큰 사람이 되자!


전원우
내가 무슨 수로...


권순영
무슨 수를 써서라도!


전원우
에이, 아빠가 정말 인간이면


전원우
난 아빠를 뛰어넘을 수 없어.


전원우
난 피의 종족이고, 다들 날 증오하니까.


권순영
증오하라고 해! 우리는 그 증오를 짓밟고 멋지게 성장하는 거야!


권순영
우리는 하면 다 할 수 있어!


홍지수
그래, 우리는 다 할 수 있지.


전원우
어, 지수 형.


홍지수
아버지께서 안 찾으러 오면 어때.


홍지수
아버지께서 인간이라서 피의 종족인 널 여기에 두고 간 거면 어때.


홍지수
지금은 훨씬 더 좋은 가족을 만나고 친구를 만났잖아?


권순영
맞아!


홍지수
시스투스에서 태어난 애들이 좀 이기적인 면모가 있지만,


홍지수
다른 놈들이 건드리려고 하면 다같이 뭉쳐서 이겨내잖아.


권순영
시스투스는 혼자 죽지 않는다는 말도 있잖아!


권순영
우린 시스투스의 뱀파이어야


권순영
못할 것도 두려울 것도 없어!


전원우
그래, 한 번 넘어보자.


홍지수
보이지 않는 벽이지만


홍지수
최고의 자리를 차지해서, 세상을 바꿔보자.


전원우
최고의 자리...?


이찬
형들! 밥 먹자!


홍지수
어 그래 찬아~


홍지수
아무튼 우리 함께라면 못 넘을 벽은 없을 테니까.


전원우
되게 멋있는 말이네.


이찬
아 빨리와 나 배고프단 말이야


전원우
어 갈게!


원우가 먼저 찬이에게 뛰어가자

뒤에서 천천히 걸어가며 대화하는 지수와 순영.


홍지수
순영아, 만약 원우가 우리 같은 애가 아니면 어떡할래?


권순영
우리 같은... 애라니?


권순영
원우 인간인 거야?


홍지수
그건 게 아니고,


홍지수
내가 수도원에 다니면서 흥미로운 얘기를 들어서.


권순영
흥미로운...?


홍지수
성하께서 그러셨어.


홍지수
대공께서 시스투스에 들린 적이 있는데


홍지수
그때 아들이 실종되었고, 지금은 생사를 모른다고,


홍지수
실종되면 찾으면 되는데,


홍지수
대공자를 너무 애지중지 키우는 바람에, 아무도 대공자님의 얼굴을 몰랐다고 하더라고,


권순영
그럼 대공 전하께서 찾으시면 되잖아.


홍지수
성하께서도 대공자님의 얼굴을 본 적이 있고


홍지수
대공님께서도 아들의 얼굴을 모를 리가 없는데.


홍지수
하필이면 시스투스에서 실종이 되었네.


홍지수
뭔가 이상하지?


권순영
설마... 이미 죽은 줄 알고 안 찾는 건가?


홍지수
아니지.


홍지수
찾을 이유가 없던 거지, 자기 자식이 피의 종족이니까.


권순영
..!


권순영
그럼 원우가... 대공자...라고?


홍지수
ㅎ, 원우라면 충분히 그 자리에 오를 수 있어.


홍지수
제국 최고의 자리.


홍지수
황제의 자리 말이야.


권순영
어?!


홍지수
증오에서 벗어나고 싶잖아, 세상이 바뀌어야 한다면


홍지수
세상의 주인이 바뀌어야지.


권순영
원우를 이용하자는 거야?


홍지수
이용하는 게 아니야.


홍지수
우리 모두 각자 최고의 자리에 서는 거야.


홍지수
난 교황의 자리를


홍지수
넌 공작의 자리를


홍지수
여차하면 찬이는 황자로.


홍지수
완벽하지?


권순영
...아니 그렇게 되면


권순영
원우는 자신도 모르는 자신의 아버지를 죽여야할 때가 오는 거잖아...


홍지수
어차피 자신을 버렸던 아버지를


홍지수
원우가 살리는 이유가 있을까?


홍지수
우리가 조용히 처리해주자.


권순영
...


홍지수
우리가 무시 받았던 나날들 기억하지 순영아.


홍지수
독해지자, 어떠한 것도 우릴 무시하지 못하게.


권순영
...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