愛してくれる、悪く。




겨우 진정된 그의 손을 붙잡고 , 집에 도착했다.


창문을 바라보니 ,

이제 겨우 해가 느리게 져가는 모습이 보였다.


서우는 소파에 잠들어있었고 .


정여주
잠깐만_요

나는 그의 손에서 내 손을 빼내어서 ,

서우에게로 가서 담요를 덮어주었다.



정여주
태형씨도 들어가서 잠깐 쉴래요 _?


김태형
같이 ....들어가줘 _


정여주
그래야죠 _



그는 아무 말 없이 , 침대에 누웠다.

높이가 꽤 있는 베개 2개를 침대 머리맡에 두는 그였다.


나는 이불을 끌어올려 그의 몸을 다 덮게 덮어주었다.


정여주
조금 , 쉬어요 _ㅎ


정여주
나는 밖에 있을게ㅇ....

탁-]


김태형
....같이 있어주면_ 안될까 .


안 될건 또 뭐야 .



정여주
왜요 _ 나랑 같이 있고 싶어 ?


김태형
응...ㅎ 떨어지기 싫어서 _

나는 그의 옆자리로 가서 앉았다.



정여주
아까 고백은 잘 들었고 _


정여주
나도 김태형씨 사랑할테니까 _


정여주
이제 마음 좀 놓아요 , 많이 힘들어보여 .


김태형
마음 못 놓아 _


김태형
여주씨가 좋아서 내 마음이 마음대로 안돼 ..ㅎ


정여주
치_ㅎ 말은 잘하죠 ?


김태형
실천도 잘 하는데 .


정여주
그 말 방금.. 좀 이상하게 들린 것도 알죠..?


김태형
:)

왜 웃어 , ....



김태형
앞으로 사랑할거란 의미에


김태형
' 나쁘게 ' 는 여러 의미 있는 거 알죠 , 여주씨는.


정여주
....그야...,



정여주
난 모르죠 ...



나는 일어났다 .

화들짝 ,.. 내 머리에 스쳐지나간 이상한 생각 때문에.



김태형
왜 일어나요 _


김태형
나랑 있어달라니까....


정여주
...난 , 서우한테 가봐야겠어요 _



내가 문고리를 잡아 , 문을 열려던 순간 _


덜컥-]

먼저 문이 열렸다 .


화악-]



김서우
눈을 비비며 -] 하아아암... 선섐밈... 우리 압빠는요...?


정여주
!...

깜짝아 , 뒤로 넘어질 뻔했네



정여주
서우 아빠 여기..ㅎ 있지 -


김서우
압빠...?


김태형
아빠 여기 있어 , 서우 왜 ?


김서우
아니이...그냥... 써우 눈에 안 보이길럐...


서우는 인형 하나를 품 속에 안고있었다.

인형을 꼭 껴안고 자기의 작은 침대로 가더니 누워버리네.



김서우
써우는....쪼끔만 코오...할게요....


나는 서우의 침대로 가서 누운 서우의 배를 토닥여주었다.


정여주
코오..해서 달이랑 별 만났는지 나중에 이야기해줘, 선생님한테 -


김서우
알아써요...ㅎ



• •



정여주
태형씨도 잠깐 눈 붙여ㅇ....

내가 뒤를 돌아서 그를 봤을 땐 ,

그가 이미 잠들어있었다 . 눈을 곤히 감은 채 .


얼마나 피곤했으면 ...



나는 그에게로 다가가 얼굴을 가까이했다.

들이마셨다 내쉬었다하는 숨소리에 , 잠을 잘 자나싶어서 안심되기도 했고

자는 모습을 보는 자체로 기분이 좋아졌다.



정여주
자는 모습은 아빠랑 아들이 똑같네_


정여주
어떻게 아빠랑 아들이 하나같이 잘생겼어.

그와 얼굴을 가까이한 채로 ,

그의 머릿결을 정리하려 팔을 들었을까 .


스윽-]



김태형


자던게 아니었어 .




김태형
잘생겨서 이렇게 가까이서 본 거야 ?


정여주
ㅇ....아 ,


정여주
그냥 잠깐 잠 들었는지 , 확인하려ㄱ....


내가 뒤로 물러서려하자 ,

그는 내 손목을 잡아끌어당겼다.


안 그래도 얼마되지 않는 거리에

끌어당긴 그로 인해 ,

아주 ... 잠깐이나마 입술과 입술이 닿았다.



정여주
!....

입술을 뗀 그가 하는 말은 ,




김태형
이렇게 가까이서 봐줘 , 매일 .



내 심장이 무너지고도 남을 말이었다.



김태형
나도 너 가까이서 보게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