君を待っている
あなたを待っています_1


*여주 시점*

이여주
“어떻게 말하지...”

여주 언니
“야, 짐 다 쌌어?”

이여주
“응...”

여주 엄마
“어머, 얘가 왜 이렇게 기운이 없어?”

여주 언니
“내버려 둬, 뻔하지 뭐.”

여주 엄마
“너는 정말 동생한테 왜 그러니!”

여주 언니
“내가 왜!”

여주 엄마
“넌 방이나 들어가 있어!”

엄마랑 언니가 하는 대화는 언제나 재밌다니까...

여주 엄마
“여주야, 무슨 일 있니?”

이여주
“연준이한테 도저히 말을 못 하겠어...”

여주 엄마
“그러면 여주는 유학 안 갈래...?”

이여주
“아니...”

유학 가기 싫어도 내 미래를 위해서라면 갈 수밖에 없어...

여주 엄마
“아니면 엄마가 연준이한테 말해줄까?”

이여주
“그냥 내가 말할게, 엄마는 걱정 마.”

여주 엄마
“알겠어, 기운 내.”

이여주
“응...”

내일 출발하니까 지금 만나는 게 낫겠지...?

이여주
“엄마, 나 지금 갔다 올게.”

여주 엄마
“조심히 갔다 와.”

이여주
“응.”

이여주
“저기... 민트 초코 아이스크림이랑 청포도 에이드 주문할게요.”

직원
“네, 드시고 가세요?”

이여주
“네.”

직원
“총 7,800원입니다.”

이여주
“여기요.”

직원
“영수증 드릴까요?”

이여주
“네... 아니, 영수증 안 주셔도 돼요.”

어차피 내일이면 영수증도 필요 없을 테니까 안 받는 게 좋겠지...

직원
“알겠습니다, 진동 울리면 가져와주세요~”

이여주
“네.”


최연준
“여주야, 늦어서 미안해.”

이여주
“아니야, 나도 온 지 얼마 안 됐어... 민트 초코 아이스크림 시켰는데... 괜찮지?”


최연준
“응, 괜찮아. 할 말이 뭐길래 갑자기 부른 거야?”

이여주
“미루고 미루다가 너한테 말하는 건데...”

‘지잉- 지잉-‘

이여주
“나 이거 먼저 가져올게...”


최연준
“응...”

도대체 어떻게 꺼내야 할까...



최연준
“너는 아이스크림 안 먹어?”

이여주
“응, 요즘 아이스크림이 눈에 안 들어와서...”


최연준
“여기, 아이스크림 값이야.”

이여주
“안 줘도 돼, 그냥 마지막... 아니, 선물이라고 생각해.”


최연준
“마지막...?”

이여주
“우선 얼른 먹어, 녹겠다...”


최연준
“먹고 있거든~”

이제 연준이 못 보는데... 되게 미안하다...


최연준
“이제 할 말... 너 왜 울어...? 내가 돈 안 줘서 그래?”

이여주
“아... 아니야... 눈이 아파서...”


최연준
“거짓말이잖아... 너 무슨 일 있지...?”

이여주
“응... 미안해... 먼저 사과할게...”


최연준
“너 진짜 왜 그래... 떠날 사람처럼...”

이여주
“나 사실 유학 가... 좀 더 빨리 말하려고 했는데 너한테 미안해서 도저히 못 말하겠더라...”


최연준
“떠나지 말자며... 영원히 친구하자며... 근데 왜 네가 먼저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