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完結] 私はそれをドラマにする
럽디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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シンビ
夏のように暑かったが冬のように寒かった








그렇게 생각하다 보니 9시가 넘었다.

이제 곧... 오빠 쉬는시간이네....

연락 오겠지....

그래, 얼마 지나지 않아 오빠에게서 연락이 왔다.





나는 누워있던 몸을 일으켰고,

동시에 전화가 걸려왔다.

지민오빠였다.


황은비
☎여보세요?


박지민
☎은비야.


황은비
☎응?


박지민
☎다른 말은 하지 않을게.


박지민
☎그냥 직설적으로 물어보는거야.


황은비
☎... 응.


박지민
☎우리... 만날래...?


황은비
☎뭐...?


박지민
☎만나지 않을래?

당황했다.

이렇게... 갑자기..?

만나자고...?

뭐야... 진짜...

당황스럽다는 말투로 물어오자

다시 한 번 물어오는 지민오빠.

"우리... 만날래...?"

"만나지 않을래?"

"우리... 만날래...?"

"만나지 않을래?"

"우리... 만날래...?"

"만나지 않을래?"

오빠의 목소리가,

내 귀에 맴돌았다.

충분히 당황스럽고...

충분히 당황스러웠으면서

당황스러움에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황은비
☎ㅇ... 어...?


황은비
☎이렇게... 갑자기..?

그저 멍청한 말만 되풀이할 뿐이었다.


박지민
☎물론 갑작스러울 거란 걸 알아.


박지민
☎싫으면 거절해도 돼.


박지민
☎하지만 나는,


박지민
☎그냥...


황은비
☎.....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지민오빠가 나에게 이러한 제안을 할 거라는 걸 생각지도 못했다.

그냥 아무 생각도 들지 않았다.

그저,

혼란스럽기만 할 뿐이었다.

무슨 말을 해야할 지,

무슨 말을 내뱉어야할 지,

전혀...

모르겠다.


박지민
☎은비야...

휴대폰 너머로 내 이름을 불러오는 지민오빠의 목소리가 들렸다.

입을 움직였지만, 목소리는 나오지 않았다.

또 다시, 생각났다.

그 상황이...

그 때의 기억이.....

나는 힘겹게 목소리를 냈다.


황은비
☎오빠...


박지민
☎응...?


황은비
☎미안하지만....


황은비
☎방금 그 말....


황은비
☎못 들은 걸로 할게.


박지민
☎.....


황은비
☎그 얘기는... 오빠랑 나랑 같이 쉬는 날일 때 얘기하자.


황은비
☎미안...


박지민
☎아냐... 괜찮아....


황은비
☎끊을게.

뚝-

끊었다.

끊어버렸다.

그냥 "끊을게." 한마디만 남긴 채,

나는 지민오빠와의 전화를 끊어버렸다.


황은비
하....

한숨이 나왔다.

피한다고 달라지는 건 없다지만

난 피했다.

아직까지 그를 만나,

그를 마주할 자신이 없었다.

그를 못 믿는 건 아니다.

그저 준비가 되지 않았을 뿐이었다.

제발....

그가 오해만 하지 않길...

바랄 뿐이었다.

전화를 끊고 몇 분이 지났을까....

오빠에게서 톡이 왔다.




황은비
...

바보...

오빠가.. 뭐가 미안한데....

미안한 건 오히려 나인 걸...

미안해... 오빠..

아직은... 나... 용기가 없어..

다음에.. 내가 용기가 생길 때...

용기가 있을 때....

그때 만나자... 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