チェと熱愛説が爆発した
10.嫉妬



권순영
한여주-!


권순영
여기야!


한여주
아!

나는 권순영의 차에 재빨리 탔다.


권순영
어땠어?


한여주
.. 어?

민규와 번호를 교환했다는 사실 때문에 앞서 일어났던 일을 모두 잊고 있었다.


권순영
무슨 일 있었어?


한여주
.. 아니, 괜찮았어.


권순영
기사 내준대?


한여주
응, 오늘 안으로 올린대.


권순영
다행이다..


권순영
그런데 너 왜이렇게 떨어?


한여주
응..?


권순영
뭔 일 있었지, 너.


한여주
...

민규와 번호 교환을 했다는 사실을 말해야 할지 말지 고민이 되었다.


권순영
뭔데?

하여간, 눈치가 빨라서 탈이라니까.


한여주
나...


권순영
응?


한여주
민규..한테..


한여주
번호.. 따였어.


권순영
...


권순영
.....


권순영
.... 뭐?!

권순영이 크게 놀랐다.

그런 말을 들으면 놀라지 않을 수 없긴 하겠지.


권순영
.. 뭐야 진짜,


권순영
거짓말 하지마.

권순영은 못 믿는 눈치였다.


한여주
아니, 진짜야!

내가 급하게 민규의 연락처를 보여주었다.


권순영
에이..

권순영이 눈살을 찌푸리고 민규의 연락처를 쳐다보았다.


권순영
왜 갑자기 안 하던 주작을 하고 그래


한여주
아 진짜라니깐!


권순영
.. 진짜야?


한여주
진짜야, 진짜.

내가 진지한 표정으로 말했다.


권순영
아이돌이 니 번호를 땄다고..?


한여주
그렇다니까!


권순영
그것도 너 최애가?


한여주
그래!!!

내가 잔뜩 흥분한 채로 소리쳤다.


한여주
이거, 그린라이트 맞지?


권순영
망상도 참..


한여주
아니, 어느 아이돌이 일반인 번호를 따가냐고.


한여주
생각해 봐.


한여주
말이 안 되잖아, 그렇지 않아?


권순영
...

권순영은 작게 한숨을 쉬었다.


권순영
아이돌 뒷세계가 얼마나 무서ㅇ-,


한여주
민규는 진짜 순수한 사람이야!


권순영
...

권순영은 아무 말 없이 나를 응시했다.


권순영
.. 그래


권순영
민규님이랑 열심히 썸 타고.


권순영
출발한다.

권순영은 입술을 삐쭉 내밀고 운전했다.


권순영
한여주, 일어나.


권순영
도착했어.

나는 그 잠깐 사이에 잠이 들어버린 것이었다.


한여주
어어..

나는 눈이 반쯤 감긴 상태로 가방을 챙겼다.


권순영
한여주,

권순영은 차에서 내리려는 나를 붙잡았다.


한여주
.. 응?


권순영
너 오늘 뭐해?


한여주
나.. 별 거 안 하는데


한여주
소속사 일 때문에 일정 다 비워놨었거든.


권순영
그럼 나 잠깐 너 집 가도 돼?


한여주
.. 내 집을?


권순영
오랜만에 맥주 한 캔 하자.

권순영은 맥주를 마시는 손짓을 하고는 싱긋 웃었다.


권순영
.. 기사 올라오는 것도 기다릴 겸..


권순영
혼자 집에 있으면 위험하잖아..!

내가 아무말 않고 동그래진 눈으로 권순영을 쳐다보고 있으니

본인도 집에 가도 되냐는 말을 한 것이 머쓱했는지 휑설수설하며 말을 덧붙였다.


한여주
.. 그래

내가 승낙하자, 권순영의 표정이 금세 밝아졌다.


권순영
그럼 집에 먼저 들어가있어.


한여주
너는?


권순영
난 편의점 가서 맥주 사들고 갈게.


한여주
알겠어.

나는 바로 집에 들어갔고,

권순영은 내가 집에 들어가는 것을 확인한 뒤 집 옆 야외 주차장에 주차를 했다.


한여주
권순영.. 생각보다 늦네


한여주
도대체 술을 얼마나 사오는 거야..

딩동-


한여주
권순영인가?

나는 바로 현관으로 달려가 문을 열어주었다.


한여주
왜 이렇게 늦ㅇ-,


한여주
어..?

그러나 현관 앞에 서있던 사람은 권순영이 아닌 낯선 사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