シングルダディ前庭局、幼稚園教師に陥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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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는 유치원선생님이지만 속은 발랑 까져서 클럽 자주 다니는 편임. 정국이는 친구들이 끌고와서 어쩔 수 없이 간거라고 치고. 집에 정민이 있다고 가야된다고 해도 독수공방 그 쯤 했음 됐다며 친구들이 정국이 잡겠지.


전정국
나 정민이 봐야된다니까


김태형
(끌고 들어가며) 독수공방 이쯤 했으면 됐잖아


김태형
온김에 그냥 재밌게 놀고가자


민윤기
그래 너 클럽 결혼한뒤에 처음이잖아


민윤기
오랜만에 재밌게 놀고가

마침 정국이 엄마도 잠깐 올라오셔서 정민이 보고 있으니 더 둘러댈 말 없고. 이왕 이렇게 된 거 술이나 적당히 마시다 빠지자 하고 혼자 홀짝이는데 여주가 정국이 옆에 옴.


정국이 돌싱이긴해도 그 클럽에서 제일 잘생겼을 듯. 여주쌤은 놓치지 않아여^^ 여주 호가든 한 병들고 자연스럽게 정국이 옆자리에 걸터앉겠지. 정국이도 힐끔 보는데 뭐 귀엽네- 이 정도?

김여주
혼자?


전정국
아뇨,친구랑.

김여주
그래요? 난 혼자 왔는데.

김여주
시간 되면 나 친구 좀 해줘요.

정국이 피식 웃더니


전정국
앉아-

라며 말 놓지. 여주도 술기운에 헤실헤실 거리며 털썩 앉을거고. 이런저런 얘기하면서 둘이 술잔 기울이겠지. 여주 딱 봐도 기깔나게 입고 얼굴 귀엽고 어리게 생겨서 대학생인가 싶어 정국이 반말하고 여주 그냥 받아주면서 대화해.

대화 하다 보니 생각 너무 잘 맞고 좋은 동생같이 느껴져 술 좀 더 먹으면 거의 둘다 술이 떡이 될 것 같지. 그렇게 정국이 몽롱한 상태로 여주 보다가 너무 힘들어서 여주 어깨에 쿡, 자기 머리 박으면 애기냄새 훅 끼칠 것 같다.

베이비 파우더 향이 아니라 진짜 아기 살냄새가 진동을 하지. 클럽에서 애기 냄새라니 묘한 느낌인 정국이가


전정국
애 키워요...?

하면 여주가 다 풀린 혀로

김여주
그건 아닌데에, 또 맞는 말이긴 하죠..

하면서 정국이 귀에 속삭여. 그 속삭이는 목소리가 앵앵하는 아기같아서 정국이 귀 간지러워 여주 어깨에 귀 대고 부비작거리면 여주가

김여주
간지러워요...ㅎ

하며 베실베실 웃을듯. 그때 귀로 쿵쿵 심하게 뛰는 여주 심장소리 정국이가 들을 것 같지.


전정국
어...?이거 왜이렇게 세게 뛰어...?

하고 정국이가 여주 올려다보면 여주 어느새 얼굴 시뻘겋게 타오르고 있을 것 같다. 문득 그 얼굴 귀여워보여 입술박치기 하는 정국이... 여주도 거기에 응하고 더 깊이 키스하는 둘.


전정국
후으...나갈래? 응?

정국이 여주 귓볼 물고 뜨겁게 속삭이면 여주가 몸 베베꼬으며 말해.

김여주
좋아 ㅎ

결국 둘이 나가 바로 앞에 있는 모텔 감.. 정국이 애키우느랴 정신 없었을테니까 욕정 쌓일대로 쌓였지. 정국이랑 여주 정신없이 하룻밤 보내고 애기냄새가 진동을 하는 몸 위로 정국이 엎어져서 쓰러지듯 잠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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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아침

정국이 아침에 부시시한 머리 긁적이며 눈 뜨는데,



전정국
(끔뻑끔뻑) 시발 모텔이잖아..?

옆에는 어젯밤에 물고빨았던 앳된 대학생새끼가 누워서 도롱도롱 코 골고 있음.

김여주
흠냐흠냐..

정국이 첫 원나잇이었고.. 퍼뜩 집에 있는 정민이 생각이 남.


전정국
나 여기서 뭐하고 있는거냐..

순간 오지게 현타오는 정국. 원나잇 상대는 속도 모르고 아직 꿈나라지. 말 한마디 없이 가버리는 건 사실 예의아니지. 어떻게할까 고민하다가 코까지 고는 대딩 목 끝까지 이불 덮어주고는 나와버릴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