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新学期

창문 틈 사이로 기분좋게 느껴지는 바람과 창문 밖에 보이는 꽃들

이번 새학기, 뭔가 예감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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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인

나를 소개하자면 이제 막 고등학생이 된 17살 정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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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인

너무나도 평범한 일상속에서 짝사랑 밖에 못해온 모솔. 이런 내가 한심하다.

아직 자습시간인가, 선생님은 어디 계시는 지도 모르겠고 부모님 사업 때문에 원래 살던데 말고 먼데로 이사와 아는 친구도 없다.

애들은 다 재잘재잘 떠드는데 나 홀로 노래를 듣고 있자, 창피하기도 하고, '이번 새학기는 어떻게 지내지...'라는 생각도 든다.

조용히 창문을 보며 생각을 하고 있을때, 누군가 내게 다가왔다.

..뭐지 왠지 낯설지 않은 느낌은 ..

내게로 다가와 말을 거는 남자아이, 아니 겁나 잘생긴 남자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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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저.. 너 옆에 자리 없으면 앉아도 될까?

'응 !! 당근 되지 ㅜㅜㅜㅜ 언제나 환영이야 ..' 라고 생각만 하고 있고 정국을 빤히 보고 있자 정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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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아 .. 자리 있구나, 미안

하고는 등을 돌렸다.

순간 무의식적으로 그의 손을 잡았다. 아, 내가 뭔 짓을 한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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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인

.. 아 ..어 그..그러니까 , 내 옆에..자리 없어!!

내가 말을 하자, 살짝 미소를 띄우는 남자아이 였다. 명찰을 보니 전정국, 이름도 예쁘다 ㅜ

하지만 로맨틱한 (?) 시간도 얼마 되지 않고 정국과 나의 사이는 침묵만 흐를뿐...

뭐라고 말해야 되는데 뭐라고 말해야 될지... 몇분 후 먼저 이 침묵을 깬 사람은 전정국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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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

아 맞다..! 나 전화번호 좀 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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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인

어..? 알겠어!

서로 전번을 교환하고 힐끔 정국의 폰을 보니, 나를 이쁜애라고 저장해 놨다.

이게 우리의 첫만남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