その男の銃声

焦点は誤差がない

김여주

“여긴 어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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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기절했었어 너”

김여주

“그래서 여긴 어디냐고”

초고층 빌딩에서 태형으로 인해 추락할뻔한 것까진 기억이 났다. 그때 정신을 잃었을 것이라고 추측할 수 있다. 그러나 이건 아니었다. 여주가 생각했던 것보다 일이 점점 꼬이는 것 같아 아픈 머리가 더 아파왔다.

헬기 소리...기절하기 전 헬기소리같은 무언가가 크게 들렸었다. 뒤에서 V를 도와주는 조력자가 있다는 것이다.

김여주

“우리가 널 너무 종도둑 수준으로만 생각했었어 근데 그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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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워 워 고작 날 종도둑으로 알고 있었단 거야?”

태형은 여주의 물음을 능청스럽게 피했다. 그러곤 방금 막 정신을 차린 여주에게 총을 겨눴다.

김여주

“무슨 의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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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의미? 그런 건 사라진지 오래라서”

김여주

“날 쏴서 죽이면 뭐가 달라질까”

울리는 듯한 두통에 여주는 미간을 찌푸리며 힘을줬다. 자칫하다간 다시 기절을 할 것만 같았다. 눈 앞에 자신을 향한 총구가 보인다. 피해야 하는데 그럴만한 체력이 남아있지 않아 그저 가만히 앉아 총구 위로 보이는 태형의 까마득한 시선을 느꼈다.

김여주

“초점이 안 맞잖아 V...”

그러곤 여주는 눈이 감겼다. 태형은 침대 위로 널부러진 여주를 보고는 생각했다. 초점은 틀리지 않았으며 한치의 오차도 없었다고. 그건 그저 자신의 손에 들린 총이 아닌 다른 무언가였단 걸.

담배가 말려오는 태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