太陽の民族「インカ」


Fiction: 이 스토리는 역사적 사실 및 실제 인물과 관계가 없습니다.

잉카는 무너졌다.

아름답던 자연도 그에 어우러지던 문명도 이젠 시체로 덮혀있을 뿐이었다.

우기는 어두운 밤에 막사에서 탈출해 평소에 다니던 길을 하나씩 걸었다.

소연과 함께 뛰어놀고 웃었던 강가와 풀밭,

평소에 살던 궁,

그리고 민혁과 함께 걸었던...산책로.


우기
'아 맞다. 여기 현식 오빠랑도 왔었는데.'


우기
'살아있겠지?'

우기는 재빨리 뛰어 소연이 있는 곳으로 뛰어갔다.

소연이 사는 집 문을 두드리자 소연은 잠이 덜 깬 채로 나왔다.


소연
"어? 우기야!"


우기
"쉿. 몰래 나왔어."


소연
"빨리 들어와."

소연의 집으로 들어간 우기와 소연은 서로를 꼭 껴안았다.


우기
"언니. 괜찮아?"


소연
"나야 괜찮지."


소연
"넌?"


소연
"너는 괜찮아?"


우기
"...몸은 괜찮은데.."


우기
"아 맞다. 언니 왜 이렇게 밖에 시체가 많아?"


소연
"아..너 몰랐구나.."


소연
"전염병이 돌았어."


소연
"그래서 지금 살아있어도 문 꽉 잠그고 아무도 밖에 안나가."


우기
"아..."


우기
"전혀 몰랐네..."


우기
"전투로 죽은 사람들은 얼마나 돼?"


소연
"그것도 아직 파악 못한 것 같아."


우기
"이렇게 되니까 언니랑 현식 오빠랑 엄청 보고싶은거 있지."


소연
"현식 오빠..."


우기
"살아있겠지?"


소연
"...그..그렇겠지."

소연은 현식이 죽었다는 말을 우기에게 미처 하지 못했다.


우기
"언니. 나 그럼 가볼게."


소연
"뭐?"


우기
"몰래 나온거라서 들키기 전에 가야 돼."


소연
"아..."


소연
"그럼 자주 와."


우기
"알았어 ㅎㅎ."


우기
'확실히 소연 언니를 만나면 마음이 편해져.'

우기는 돌아가는 길에 평소에 별이 잘보여 좋아하던 산책로에 도착하자 하늘을 올려다봤다.

하늘엔 여전히 수많은 별이 반짝이며 수놓아져 있었다.

우기는 숨을 고르며 잠시 멈춰서 잠시 하늘만 그저 바라보았다.


우기
'우리 모두 변했는데...'


우기
'저 별들은 그대로네...'


우기
'포네님 별도 여전히 가장 밝게 빛나고 있고...'


우기
'그래.'


우기
'여전히 해도 뜨고, 파도도 치고, 바람도 불고, 별도 뜨잖아.'


우기
'우리도 다시 살 수 있어.'


우기
'그래. 모두 잊는거야.'


우기
'저 망할 놈들이 물러나면 다시 시작하는거야.'


우기
'아직 오빠들이랑 언니랑 있으니까'


우기
'다시 시작할 수 있는거야.'

우기는 다시 후이의 막사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