完璧な結婚プロジェクト

結婚プロジェクト第四

엄마

여주야 뭐하고있어, 바빠 우리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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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 불길하게 왜 그렇게 말 해

엄마

어머 얘는 뭘 새삼스럽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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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왜 또 뭐 시키려고

어제 피곤하게 돌아다닌 탓에 아침부터 피곤해져 소파에 앉아서 가만히 티비를 보고있었을까

평소에는 듣기 힘든 콧소리를 내며 바쁘냐고 물었고 나는 등골이 서늘 해 지는 걸 느꼈다

항상 뭐를 시키거나 부탁하실 때 그러셨기에 또 뭐를 시키시려나 물으니 옳구나, 하며 돈을 쥐어주셨다

엄마

저녁으로 볶음 밥 하려했는데 쌀이 떨어졌어 쌀 좀 사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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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엄마 쌀 무거운데 나보고 들고오라고?

엄마

택시비도 줄테니까 40kg 사와 우리 딸 힘 쎄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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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아 무리야, 무리 20kg 사 올게

엄마

그래 나중에 사지 뭐, 아 쌀은 다른 거 말고 태태쌀이라고 있거든? 그걸로 꼭 사야 해 알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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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쌀 상표 이름이 참 신박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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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아니, 도대체 태태쌀이 어디있다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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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저기 혹시 태태쌀 어딨는 지 아세요?

?

태태쌀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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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네 제가 그걸 사가야하는데 어딨는지 안 보여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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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제가 가리고 있어서 안 보이셨나보다 여기 있어요

그 사람은 활짝 웃으면서 한 걸음 물러서더니 자기가 가리고 있어서 안 보인 것 같다고 쌀의 위치를 가르켜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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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쌀 드시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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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아,네 저희 엄마가 꼭 태태쌀 사오라고 당부를하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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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그래요? 어머님이 밥 맛을 아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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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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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 쌀 제가 들어드릴까요? 40kg? 20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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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아니에요 저 혼자서 할 수 있어요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그 남자는 이 쌀 드세요? 라며 물었고 엄마가 사오라고 해서 그런 거라고하자 무슨 밥 맛이라며 중얼거렸다

지금 우리 엄마 밥 맛이라는 거야? 라고 욱할 뻔 했으나 자세히 듣지 못한 얘기니 그냥 네? 라고 했다.

그 사람은 어색하게 웃으며 머쓱했는지 쌀을 들어주려했지만 나는 정중히 거절하고 20kg 쌀을 번쩍 들어 올려놓고 꾸벅 인사를 드린 후 계산을 하고 집으로 향했다.

그런데 지금 생각 해 보니 그 사람 굉장히 개같이 생겼었다, 멍멍 거리는 강아지 같았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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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엄마 근데 왜 태태쌀 사라고 한 거야?

엄마

태태쌀이 싸고 맛도 좋거든 밥이 벌써 고슬고슬하잖아

엄마

그러고보니까 태태쌀 농부가 되게 젊다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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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몇살인데?

엄마

서른이였나 서른 둘이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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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되게 젊네 근데 이렇게 성공 한 거야?

엄마

그렇지 돈 많이 벌었지, 근데 결혼은 안 했다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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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주

독신주의자야?

엄마

그것까진 모르겠고 어쨌든 너도 태태쌀 농부같은 남자 좀 물어 봐 어?

그릇을 싱크대로 옮기는데 문득 어떻게 생겼는 지 궁금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