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完結] まだ親切な君へ
엄지와함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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オムジ
お会いできた時間


[ 정예린 ]


입학식을 마치고 들어오니, 딱 내 눈에 띄는건,

뒷자리에 앉은 친구였다.

곧장 그 친구 옆자리에 가방을 놓고,

그 친구를 바라보니,

' 황은비 ' 라는 명찰이 반짝이며 보였다.

... 이젠 볼 수 없는 너를 생각나게 하는 이름, 황은비

그래서 내겐 2번째로 특별한 사람이 너였다.


황은비
하아,,


정예린
안녕?


정예린
난 정예린이라고 해!


정예린
여기 앉아도,, 되지?


황은비
어어,,


정예린
아,, 배고프다,,


정예린
그렇지 않아?!


정예린
넌, 이름이 뭐야?

다 아는 질문, 뻔한 질문, 조금은 가식처럼 보이는 질문들,

괜히 너와 가까워지고 싶어서, 계속해서 말을 걸었다.


황은비
황은비,, 은비야,,!


정예린
오, 그렇구나,


정예린
우리! 잘지내보자-!


황은비
으응,,, 그래,,


정예린
은비야, 은비야!!


황은비
으응,,?


정예린
우리, 매점갈까?


정예린
나 배고파,,


황은비
그래..? 가자, 그럼


정예린
으아,, 몇 교시나 했다고, 이렇게 피곤할까


황은비
그러게 말이야,,


정예린
은비야, 넌 보면볼수록...

너를 보면 볼 수록

너의 대답을 들으면 들을 수록

어째 더욱 나의 제일 소중한 사람과 겹쳐보이는 건 왜일까.


황은비
볼수록,,?

너에게 말 할 뻔 했다.

니가 너무 나도 나의 가장 소중한 사람과 닮아서,

그사람이 떠올라서,


정예린
아니야, 아니다..ㅎㅎ


황은비
에이, 뭐야,,

...은비 앞에서는 은비생각만 하자 정예린, 이라고 생각했지만,

둘 다 은비인걸,,,

자꾸만 둘이 겹쳐보이는걸,

어떡해,,


황은비
우리 이제 들어갈까?


황은비
수업 시작할 것 같아,,

은비의 말에,

많은 생각과 함께 쪽쪽 빨아 먹고 있던 바나나 우유를 원샷했다.


정예린
그래! 이거 바나나우유만 버리고,,!


정예린
야! 뛰어 1분 남았어!!

바나나를 버리고 위에 있는 시간을 보는데,

하필이면 딱 보게된 분바늘이, 우리를 초조하게 했다.


황은비
으악!!!담시간 뭐지?!!


정예린
모오오올라아!! 아마도 국어,,?


황은비
국어쌤 울학교에서 젤 무섭자나!!! 뛰자!!

그렇게 우리는, 초바늘에게 쫓기다시피 뛰었다.


정예린
...흐아,,


황은비
헤에,,,

우리가 교실에 돌아올쯔음에,

국어쌤이 눈살을 찌푸리며

우리에게 벌점을 주고, 벌을 세웠다.

우리는 그세에도 가까워져 있었는지,

서로를 향해 미소짓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