私たちは愛していました

別れました。

추운 겨울 날, 따뜻한 카페 안이 이렇게나 숨 막히는 공간이 될 줄을 누가 알았을까... 아무 말 없이 우리는 식어버린 커피만 주시하고 있다. 그렇게 이별을 말할려 하고 있다. 이 카페도 우리의 추억들로 가득하여 눈시울이 붉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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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

"우리...헤어지자.... 너도 힘들고, 나도 힘들잖아... 지금은 우리가 만나기에는 너무나게도 힘들어..."

나왔다. 나의 가슴에 상처를 남길 말이... 맞는 말이다. 우린 만나기에는 너무 힘들다. 하지만 서로를 믿으면서 버텨보자고 했는데... 우리의 선택은 도망이였다. 결국 도망을 치기로 했다.

이여주

"그래....그러자...근데 윤기야, 난 너만 있으면 힘들어도 버틸 수 있는데...넌...못 버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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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

"...어... 못버텨."

거짓말이다. 우리가 얼마나 사겼는데 니가 거짓말 하는 것을 못 알아챌까... 너의 눈동자는 분명 일렁였고, 뜸을 들이며 넌 말 끝을 흐렸다. 거짓말이다. 근데 이게 무슨 소용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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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기

"그럼 나 간다. 잘 지내고, 아프지 말고..."

넌 결국 나를 울렸다. 그렇게 우리는 연인의 사이에서 친구의 사이도 안 되는 어색함만 남을 사이가 되었고, 서로에게의 의지보다는 여유가 생겼을 때를 택하였다.

그렇게 우리는, 헤어졌다....

어쩌면 "헤어지게 되었다..." 라는 말이 더 어울리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