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ộc thi] JoKer

“한지아!!”

“다니엘... 흐으...”

“하아....하아.. 하아...”

그가 나를 애타게 불렀고, 나는 멀리서 그의 모습을 보며 눈물을 쏟았다.

그의 거친 숨소리가 나에게까지 닿는 듯 했지만, 실제로 그와 나의 거리는 숨소리따위 들리지 않을만큼 멀었다.

“으윽....흐....”

눈물이 흐르는데, 슬프다 못해 괴로웠다.

뜨거운 불길이 느껴졌고, 주위에서는 굉음에 머리가 어지러웠다.

제발 누군가 나를 그의 곁으로 데려가 주실, 간절히 빌고 또 빌었다.

또다시 그의 꿈을 꿨다.

언제인지 알지는 못해도, 상황과 분위기로 봐선 내가 사고를 당하던 그날인 것 같다.

그가. 내가. 서로를 보며 울부짖고 있었다.

잠에서 깼는데, 온몸이 땀범벅이었다.

내가 감당하기에 힘든, 기억들인가 보다. 그래서 윤하도, 성우씨도, 나에게 말해주지 않는거겠지.

몸을 일으켜 씻으러 가려는데 머리가 깨질 듯이 아팠다.

“아....!”

자동적으로 소리를 냈다. 참기가 너무 어려운 고통에, 나는 다시 침대에 누워 눈을 감았다.

그리고 다시 꿈을 꿨다.

“선배님! 그러는게 어디있어요~ 딱 한번만 보여주시면 안돼요?”

“안돼.”

“아이 단호하기도 해. 선배가 우리중에 최고라면서요.. 실력이 얼마나 좋나 한번 구경이나 하고 싶었는데! 치사해요!”

“내가 최곤데 뭐 보태준거 있냐? 귀찮게.”

“여튼! 선배는 그게 문제에요! 왜그렇게 사람이 까칠해?”

“까칠한 거랑 너랑 무슨 상관이야. 신경 끄고 니 일이나 잘해.”

“오늘 배운거 잘 못하겠는데.. 좀 가르쳐 주실래요?”

“내가 왜.”

“아! 재수없어! 밥맛이야!

“뭐?”

“몰라요.”

“하... 자꾸 귀찮게 해라 너,”

“그건 제 전문이니 걱정 마세요~”

누군가와 내가 티격거리고 있다.

아까와는 상반되는 분위기였다.

나의 목소리가 떡하니 ‘행복해요’ 라고 외치고 있다.

하지만 상대방은 모르겠다. 누군지도, 어떤 상황인지도..

누군가의 손길이 느껴졌다.

기억의 조각이 여기까지인지 잠의 깊이가 얕아질 때 쯤 누군가의 손길을 느꼈다.

살며시 눈을 뜨니 누군가의 손이 보였다.

땀에 젖은 내 얼굴을 수건으로 닦아주는 손이었다.

“깼네.”

방금까지 들은 목소리와 같은 목소리... 그였다.

다니엘.

“...우리 만나지 않기로 한 거 아니었나요..”

“그러려고 했는데.”

“...”

“아무래도 안될것 같네.”

“단호하기도.. 해..”

“한지아, 너.. “

“...”

“너한테 내가 정말 이러면 안되는 건데.. 내가 못참겠다.”

“...”

“내 옆에 좀 있어라. 떨어지지 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