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장

08











[ 2026. 12. 25 ]


이번 크리스마스도 승민이랑 같이 보냈다

아침에 만나기엔 너무 추우니까

점심 먹고 시내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늦잠을 자는 바람에 30분이나 늦었다

승민이는 내가 늦을 걸 이미 예상하고 있었는지

커피 한 잔이랑 코코아 한 잔, 케이크 하나를 시켜 놓고

휴대폰으로 게임을 하고 있었다

사실 느긋하게 걸어왔는데

급하게 온 척 카페 앞에서부터 뛰어왔다

승민이는 내 꼼수에 속았는지

천천히 와도 괜찮다고 내 걱정을 해 줬다

ㅋㅋ 바보 강아지

커피 다 마시고 시내로 나갔는데

걷는 거리마다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내고 있었다

중앙 무대에 엄청 큰 트리가 생겨서 구경하는데

트리에 다는 장식들이 막 반짝이는게

너무 예뻐서 사진을 안 찍을 수가 없었다

승민이랑 손잡고 거리 구경도 하고 버스킹도 봤다

근데 너무 추워서 바로 동네로 넘어왔다

동네에서 뭐하고 놀지 고민하다가

그냥 우리 집으로 와 버렸다

마침 엄마랑 아빠랑 결혼기념일이라

3박 4일로 일본 여행 가 계셔서

승민이 우리 집에서 재웠다 키키

같이 저녁 만들어 먹고 양치도 했는데

뭔가 신혼부부 같아서 엄청 설렜다

사진은 승민이 몰래 찍은 걸로 붙여야지 메롱


Gravatar










Truyện phổ biến với fan của Seungm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