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이 온다고 해도 나를 사랑해줘

너와 함깨하는 여름 그리고 생일

우리는 학교에서는 서로 연인인 걸 
티내지 않으려고 애썼다.
뭐 근데 티 안 내려고 해도 뭐...
사실 전에도 이렇게 대화하고 그랬어서
이상하게 보는 사람은 없었다.



그렇게 봄이 끝나고 있었다.
이제 예쁜 꽃들은 들어가고
푸른 빛의 나뭇잎들이 자라고 있다. 
이제 여름방학이 다가옴과 동시에 
내 생일이 다가오고 있었다.




여느날과 같이 상혁과 길을 걷던 중
“도아야!”
“ㅇ엉?“
”왱?”
“너 이제 곧 생일이잖아.”
“그치..? 근데?”
“으이구!! 알면서!”
“ㅎ..나 모르는뎅?”
“ㅎ..뭐하고 싶은 거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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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딱히?”
“뭐야..그럼 생일에 뭐 안 할거야?”
“아마도... 생일이 그렇게 중요한 가?”
“중요하지!! 너가 태어난 날 인데.. ”


사실 난 생일을 특별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딱히 생일에 챙김 받은 적도 없고 
그나마 받은 건 원래 용돈에 1만원 추가?
 덕분에 생일은 특별한 행사가 아니라고 생각했다.
생각해보면 생일에 누군가에게 
보살핌을 받은 적이 없다.
오빠는 항상 일 나가있고,
부모님은...어휴 모르겠다.
몇 년전 부터 두 분다 집 나가시고 안 들어오신다.
중학생 딸을 내버려두고 어디를 간건지...
어후... 생각하기 싫다.
매번 모르는 이름으로 오빠에게
 꼬박꼬박 생활비가 들어오기는 하지만... 
이제 부모님 얼굴이 기억이 안 나기 시작했다.
이젠 그냥 부모님 생각 안 하고 살기로 했다.
나는 오빠로도 충분하다.
...그렇게 생각할 거다.





“무슨 생각을 그렇게 해...?”
상혁이 물었다.
“..아!! 아니야..ㅎ”
“근데 진짜 뭐 안 해..?”
“음...”
“그럼 내 맘대로 한다!”
“?? 그게 무슨ㅁ..”
“ㅎ..기다려 봐!”
“너 생일 당일에 시간 돼?”
“아마도...?”
“오케이! ㅎ”
“뭐야..?”
“ㅎ기대해라!”
“...? 뭐ㅇ..”
“으이구!! 귀여워 기대..?는 하지말구..
그냥 행복한 생일 보내자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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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
“..? 엉ㅇ!! 내일 봐~!!”
우리는 그렇게 집으러 돌아갔다.









집으로 들어 온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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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왔냐?”
“엉 왔어!”
“ㅎ..밥은?”
“먹었지! 오빠는?”
”방금 먹었어..
근데 너 곧 있으면 생일이더라..?“
”그치...?“
”ㅎ..미안 이번에도 못 챙겨 주겠다.“
”..뭐 새삼스럽게..원래도 이랬는뎌...
“...ㅎ 미안 이런 오빠라.”
“아니야...! 오빠가 뭐가 미안ㅎ..”
“..! 야 나 나간다!”
“어..다녀와!”
이렇게 보니 오빠가 참 불쌍했다.
자식 버리고 간 부모들 떼문에 
등록금도 혼자 벌고 생활비도 모자라서
이렇게 일 하는데..
오빠는 행복할까 싶었다.
그때 나도 모르게 눈에서 물이 나오고 있었다.
“...하..또 왜 이러냐..”
울고싶지 않았다.
나를 버리고 간 부모들 떼문에 울고 싶지는 않았다.
그렇게 왠지 모르게 씁쓸한 밤이 지나가고 있었다.






몇일이 지나고 내 생일이 왔다.
식탁에는 오빠의 작은 편지가 있었다.
뭐 편지에는 별 내용 없었다.
그냥 형식적으로 생일 축하한다는 말 이였다.
그리고 핸드폰을 보니 
애들 몇몇이 생일 축하한다고 연락이 왔다.
그리고 상혁에게서 연락이 왔다.

“야 밖으로 나와! 조금 꾸미고 와라ㅎ
 준비 다 되면 말해!”

다른 생일 축하한다는 말 보다 이 말이 더 좋았다.
나는 준비를 마치고 밖으로 나섰다.
밖으로 나가니 상혁이 나를 반기고 있었다.
“ㅎ한도아!!”
“왔어?”
“엉! 어디 갈거야..?”
“바다 갈거야!”
“..?? 바다?”
“ㅎ 너가 지난번에 바다 가고싶다며.”
“그치..?”
“ㅎ..가자!!”
“근데 여기서 어떻게 가려ㄱ..”
“하하 내가 다 생각해 놨습니다!”
“따라만 오세요 공주님~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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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너와 함께하는 여름이 찾아왔다.
( 16화 끝 )

Truyện phổ biến với fan của Riw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