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체육대회가 열렸다. 나는 백팀이었고 후드티 선배는 청팀이었다. 담임선생님이 우리팀이 이기면 떡볶이를 쏜대서 진짜 죽기살기로 했다. 그리고 내가 제일 좋아하는 종목인 피구, 백팀vs청팀의 경기가 있었는데 후드티 선배가 나만 빼고 내 주변 아이들을 다 맞추고선 나만 남으니 피구에서 손을 뗐다. 좀 설렜지만 우연이겠거니 하고 넘어갔다. 아, 물론 피구는 우리가 졌다. 발목을 겹질려버려서 넘어졌기 때문이다.